[뉴스in뉴스]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1순위 홍명보 “축구협회, 무엇을 배웠나?”

입력 2024.07.01 (12:37) 수정 2024.07.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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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우왕좌왕하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국내파 감독 후보 1순위인 홍명보 감독이 "클린스만 사태로 축구협회가 무엇을 배웠냐"며 쓴소리를 하고 나섰습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4 16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가 탈락하는 등 피 말리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울산 홍명보 감독이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네요?

[기자]

우왕좌왕하는 축구협회를 직격했는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중도사퇴까지 하는 상황이 매끄럽지 못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어제 포항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본인보다 더 좋은 경험, 경력, 성과를 낸 지도자를 영입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름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축구협회가 적합한 지도자를 찾아 대표팀을 맡겨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며 간접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중도사퇴를 두고, 축구협회가 클린스만 전 감독을 뽑는 과정과 이후 사태에서 과연 얼마나 학습이 됐느냐고 물으며 축구협회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번 주 최종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힌 축구협회로서는 부담이 될 듯합니다.

현재 최종 후보로는 여전히 홍명보 감독과 호주의 그레이엄 아널드, 이라크 대표팀을 맡고 있는 헤수스 카사스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히딩크 전 감독이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 아널드 감독은 호주와 일본을 제외하고는 해외 지도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이, FC바르셀로나 경기분석관을 지낸 헤수스 감독도 이라크 대표팀 지도가 주요 경력일 만큼 경험이 적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오늘 16강전, 유로 2024에서는 피말리는 승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이탈리아가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잉글랜드는 힘겹게 합류했네요?

[기자]

조별리그와 달리, 지면 바로 탈락하는 토너멘트 승부인 16강전에서 이탈리아가 가장 먼저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예상과 달리 스위스가 초반부터 너무 강하게 밀어붙여서 세계 최고의 골키퍼 가운데 한 명인 이탈리아 돈나룸마 골키퍼가 애처로울 지경이었습니다.

작심한 듯 최전방부터 이탈리아를 압박한 스위스는 전반 37분 ‘레모 프룰러’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후벤 바르가스가 손흥민을 연상시키는 감아차기로 쐐기골 보태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를 2대 0으로 침몰시켰습니다.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슬로바키아 이반 슈란츠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동점골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는데, 다행히 후반 추가시간에 벨링엄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습니다.

기사회생한 잉글랜드는 연장 시작하자마자 해리 케인의 헤더 결승골로 2대 1로 역전하며 이변의 희생을 피했습니다.

개최국 독일은 낙뢰까지 동반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는 악천우에도 전차군단답게 덴마크를 밀어붙였습니다.

후반 8분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23분에는 독일의 유로대회 최연소 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자말 무시알라가 쐐기골을 뽑아서 2대0으로 기적의 사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버티는덴마크를 꺾고 8년 만에 유로 8강에 합류했습니다.

강팀 중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돌풍의 조지아를 4대 1로 꺾고 8강에 올라 독일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최초의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 케이쇼 선수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독특한 투구폼으로 관심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SSG로서는 기존 엘리아스와 저울질을 하고 있는데, SSG가 포기하면 두산행도 가능합니다.

양팔을 일직선으로 만들어 공을 숨기는 특유의 투구폼으로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선수인데, 타격의 달인 박건우도 홈런 1위 데이비슨도 빠른 공과 위력적인 구위 앞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기복이 있긴 했지만 빠른 공을 앞세워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는데, 대체 선수로 주목받을 만 합니다.

젊은이들이 가득한 홍대에 모습을 드러낼 만큼 한국 생활 적응이 빨라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계약 만료가 임박해서 SSG에 남을 지, SSG가 부상에서 회복한 엘리아스를 선택해 두산 등 다른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야구에서 몸쪽에 공이 너무 붙으면 가끔 타자들이 몸에 맞았다고 주장해 심판을 속이는 경우가 있는데, 선수는 안맞았다고 했는데 심판이 몸에 맞는 공을 선언하는 일이 있었다구요?

[기자]

어제 두산과 SSG의 경기에서 두산 정수빈 선수 타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양심 선언도 보기 드문 일인데, 비디오 판독이 제대로 한몫했습니다.

어제 5회입니다.

오원석의 몸쪽 직구에 정수빈이 뒤로 넘어졌습니다.

주심이 몸에 맞는 공을 선언합니다.

그런데 정수빈이 양심선언을 합니다.

"안맞았어요"라고 하는 입모양 보이시죠.

다른 사람은 몰라도 선수는 아니까요?

결국 SSG가 비디오 판독 신청해 파울로 바로 잡았습니다.

또 한번 오심이 날뻔 했는데 비디오 판독이 제대로 한몫 했습니다.

[앵커]

미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9경기째 연속 안타를 이어갔습니다.

여름이 오니까 타격감이 살아나네요?

[기자]

시즌 10번째 2루타로 깔끔하게 2루 주자를 불러들여 팀의 첫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오늘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4대 0으로 뒤진 7회 1사 2루 기회에서 바뀐 상대 투수 저스틴 슬레이트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 2루 주자 잭슨 메릴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시즌 10번째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할 2푼 8리로 조금 끌어올렸습니다.

김하성은 지난달 22일 밀워키전 이후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지만, 4대 1로 져 팀은 5연승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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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1 12:37:13
    • 수정2024-07-01 12: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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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우왕좌왕하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국내파 감독 후보 1순위인 홍명보 감독이 "클린스만 사태로 축구협회가 무엇을 배웠냐"며 쓴소리를 하고 나섰습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4 16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가 탈락하는 등 피 말리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울산 홍명보 감독이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네요?

[기자]

우왕좌왕하는 축구협회를 직격했는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중도사퇴까지 하는 상황이 매끄럽지 못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어제 포항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본인보다 더 좋은 경험, 경력, 성과를 낸 지도자를 영입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름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축구협회가 적합한 지도자를 찾아 대표팀을 맡겨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며 간접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중도사퇴를 두고, 축구협회가 클린스만 전 감독을 뽑는 과정과 이후 사태에서 과연 얼마나 학습이 됐느냐고 물으며 축구협회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번 주 최종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힌 축구협회로서는 부담이 될 듯합니다.

현재 최종 후보로는 여전히 홍명보 감독과 호주의 그레이엄 아널드, 이라크 대표팀을 맡고 있는 헤수스 카사스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히딩크 전 감독이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 아널드 감독은 호주와 일본을 제외하고는 해외 지도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이, FC바르셀로나 경기분석관을 지낸 헤수스 감독도 이라크 대표팀 지도가 주요 경력일 만큼 경험이 적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오늘 16강전, 유로 2024에서는 피말리는 승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이탈리아가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잉글랜드는 힘겹게 합류했네요?

[기자]

조별리그와 달리, 지면 바로 탈락하는 토너멘트 승부인 16강전에서 이탈리아가 가장 먼저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예상과 달리 스위스가 초반부터 너무 강하게 밀어붙여서 세계 최고의 골키퍼 가운데 한 명인 이탈리아 돈나룸마 골키퍼가 애처로울 지경이었습니다.

작심한 듯 최전방부터 이탈리아를 압박한 스위스는 전반 37분 ‘레모 프룰러’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후벤 바르가스가 손흥민을 연상시키는 감아차기로 쐐기골 보태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를 2대 0으로 침몰시켰습니다.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슬로바키아 이반 슈란츠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동점골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는데, 다행히 후반 추가시간에 벨링엄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습니다.

기사회생한 잉글랜드는 연장 시작하자마자 해리 케인의 헤더 결승골로 2대 1로 역전하며 이변의 희생을 피했습니다.

개최국 독일은 낙뢰까지 동반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는 악천우에도 전차군단답게 덴마크를 밀어붙였습니다.

후반 8분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23분에는 독일의 유로대회 최연소 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자말 무시알라가 쐐기골을 뽑아서 2대0으로 기적의 사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버티는덴마크를 꺾고 8년 만에 유로 8강에 합류했습니다.

강팀 중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돌풍의 조지아를 4대 1로 꺾고 8강에 올라 독일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최초의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 케이쇼 선수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독특한 투구폼으로 관심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SSG로서는 기존 엘리아스와 저울질을 하고 있는데, SSG가 포기하면 두산행도 가능합니다.

양팔을 일직선으로 만들어 공을 숨기는 특유의 투구폼으로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선수인데, 타격의 달인 박건우도 홈런 1위 데이비슨도 빠른 공과 위력적인 구위 앞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기복이 있긴 했지만 빠른 공을 앞세워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는데, 대체 선수로 주목받을 만 합니다.

젊은이들이 가득한 홍대에 모습을 드러낼 만큼 한국 생활 적응이 빨라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계약 만료가 임박해서 SSG에 남을 지, SSG가 부상에서 회복한 엘리아스를 선택해 두산 등 다른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야구에서 몸쪽에 공이 너무 붙으면 가끔 타자들이 몸에 맞았다고 주장해 심판을 속이는 경우가 있는데, 선수는 안맞았다고 했는데 심판이 몸에 맞는 공을 선언하는 일이 있었다구요?

[기자]

어제 두산과 SSG의 경기에서 두산 정수빈 선수 타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양심 선언도 보기 드문 일인데, 비디오 판독이 제대로 한몫했습니다.

어제 5회입니다.

오원석의 몸쪽 직구에 정수빈이 뒤로 넘어졌습니다.

주심이 몸에 맞는 공을 선언합니다.

그런데 정수빈이 양심선언을 합니다.

"안맞았어요"라고 하는 입모양 보이시죠.

다른 사람은 몰라도 선수는 아니까요?

결국 SSG가 비디오 판독 신청해 파울로 바로 잡았습니다.

또 한번 오심이 날뻔 했는데 비디오 판독이 제대로 한몫 했습니다.

[앵커]

미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9경기째 연속 안타를 이어갔습니다.

여름이 오니까 타격감이 살아나네요?

[기자]

시즌 10번째 2루타로 깔끔하게 2루 주자를 불러들여 팀의 첫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오늘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4대 0으로 뒤진 7회 1사 2루 기회에서 바뀐 상대 투수 저스틴 슬레이트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 2루 주자 잭슨 메릴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시즌 10번째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할 2푼 8리로 조금 끌어올렸습니다.

김하성은 지난달 22일 밀워키전 이후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지만, 4대 1로 져 팀은 5연승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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