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먹을 것 없어 기아 직면한 아이들

입력 2024.07.01 (12:45) 수정 2024.07.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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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식량 부족이 재앙적 상황에 놓이며 주민 가운데 약 50만 명이 기아에 직면했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의 현실은 처참합니다.

팔레스타인 북부 자발리야 난민 캠프의 한 가족.

공습으로 완전히 폐허만 남은 집 잔해 한가운데 놓인 텐트 안에서 한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9살 난 '시라즈'는 먹을 것이 없지만 부모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습니다.

[발라위/난민 여성 : "야채도 과일도 없어요. 비타민 섭취도 없죠. 아프면 회복될 때까지 그저 2~3주 동안 침대에 누워서 지냅니다. 음식도, 과일도, 비타민도 없기 때문이죠."]

주민들은 전쟁 후 식량과 물이 부족해 아이들의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질병이 퍼졌다고 토로합니다.

["이 전쟁은 강제 이주 전쟁이기 때문에 멈춰야 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집에서 집으로, 텐트에서 텐트로, 학교에서 학교로 이동합니다."]

통합식량안보 보고서는 가자 주민 220만 명 가운데 거의 절반이 높은 수준의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가자지구를 응급 5단계 가운데 최악에 직면한 4단계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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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지구, 먹을 것 없어 기아 직면한 아이들
    • 입력 2024-07-01 12:45:50
    • 수정2024-07-01 12:53:53
    뉴스 12
가자지구에 식량 부족이 재앙적 상황에 놓이며 주민 가운데 약 50만 명이 기아에 직면했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의 현실은 처참합니다.

팔레스타인 북부 자발리야 난민 캠프의 한 가족.

공습으로 완전히 폐허만 남은 집 잔해 한가운데 놓인 텐트 안에서 한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9살 난 '시라즈'는 먹을 것이 없지만 부모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습니다.

[발라위/난민 여성 : "야채도 과일도 없어요. 비타민 섭취도 없죠. 아프면 회복될 때까지 그저 2~3주 동안 침대에 누워서 지냅니다. 음식도, 과일도, 비타민도 없기 때문이죠."]

주민들은 전쟁 후 식량과 물이 부족해 아이들의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질병이 퍼졌다고 토로합니다.

["이 전쟁은 강제 이주 전쟁이기 때문에 멈춰야 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집에서 집으로, 텐트에서 텐트로, 학교에서 학교로 이동합니다."]

통합식량안보 보고서는 가자 주민 220만 명 가운데 거의 절반이 높은 수준의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가자지구를 응급 5단계 가운데 최악에 직면한 4단계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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