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글로벌 해양도시’ 도약…‘여수만 르네상스’ 계획 발표

입력 2024.07.01 (19:55) 수정 2024.07.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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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시가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이른바, '여수만 르네상스' 비전인데요.

여수를 둘러싼 5개 만의 특성을 살려 균형 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해양도시 여수.

수산업과 관광, 석유화학 산업까지 갖추고 있어 남해안의 거점 도시로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석유화학 산업 불황 속에 관광객 감소 등의 여파로 10년 전 30만 명에 달했던 인구는 27만 명까지 줄었습니다.

[박판순/여수시 안산동 : "젊은 사람들도 많이 빠져나가고 장사하는 사람들도 가게 문 닫는 곳이 천지예요. 전부 다 임대를 다 써 붙여놓고…."]

도시의 성장동력이 약해졌다는 지적 속에 여수시가 재도약을 추진합니다.

여수반도를 둘러싼 5개 만의 특색을 살려 경쟁력을 키우는 이른바 '여수만 르네상스'입니다.

자연 환경이 뛰어난 여자만을 생태 보전 거점으로 삼고,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섬이 많은 장수만은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여 해양 치유 관광 중심지로 조성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가막만과 여수해만은 해양 레저문화와 관광 컨벤션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단지가 밀집한 광양만에는 수소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문가와 시민 3천여 명의 의견을 받아 23개 전략산업을 정한 여수시는, 2040년까지 61개의 세부과제를 실행해간다는 방침입니다.

[정기명/여수시장 : "여수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일관된 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관된 발전 계획이 더디더라도 우리 시민들께서는 양해해주시고, 쭉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여수시가 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해 내놓은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8천 5백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

대부분 국비와 도비는 물론 민자유치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예산 확보가 사업 성패에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면제 최종 확정

정부가 지난달 28일 공공기관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를 열고 고흥 우주발사체산단 조성 사업의 예타면제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주발사체 산단 예정지는 고흥군 봉래면 일원으로 토지주택공사, LH가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이로써 고흥 우주발사체 집적단지의 3개 핵심사업인 민간발사장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국가산업단지 모두 예타면제가 확정됐습니다.

김영록 지사, 포스코퓨처엠 등 방문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양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했습니다.

김 지사는 광양 포스코퓨처엠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포스코그룹의 적극적인 투자와 더불어 최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이차전지 산업이 지역의 성장 전략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광양 중마시장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이동형 금융상담 창구인 '금융버스 가드림'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습니다.

“여수시 비정규직센터 수탁심사 철회하라”

여수시의 비정규직노동센터 위탁운영 심사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오늘(1)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가 수탁 운영 조건 가운데 '자체 사무실 확보' 기준을 부당하게 해석해 산별 노조인 민주노총만 인정하고 다른 단위의 노동단체 참여를 제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화섬노조는 또 "수탁과정 시정을 위해 요청한 여수시장 면담이 사실상 거절됐다"며, 이른바 "'노노 갈등'을 부추기는 심사과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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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1 19:55:45
    • 수정2024-07-01 20:25:59
    뉴스7(광주)
[앵커]

여수시가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이른바, '여수만 르네상스' 비전인데요.

여수를 둘러싼 5개 만의 특성을 살려 균형 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해양도시 여수.

수산업과 관광, 석유화학 산업까지 갖추고 있어 남해안의 거점 도시로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석유화학 산업 불황 속에 관광객 감소 등의 여파로 10년 전 30만 명에 달했던 인구는 27만 명까지 줄었습니다.

[박판순/여수시 안산동 : "젊은 사람들도 많이 빠져나가고 장사하는 사람들도 가게 문 닫는 곳이 천지예요. 전부 다 임대를 다 써 붙여놓고…."]

도시의 성장동력이 약해졌다는 지적 속에 여수시가 재도약을 추진합니다.

여수반도를 둘러싼 5개 만의 특색을 살려 경쟁력을 키우는 이른바 '여수만 르네상스'입니다.

자연 환경이 뛰어난 여자만을 생태 보전 거점으로 삼고,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섬이 많은 장수만은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여 해양 치유 관광 중심지로 조성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가막만과 여수해만은 해양 레저문화와 관광 컨벤션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단지가 밀집한 광양만에는 수소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문가와 시민 3천여 명의 의견을 받아 23개 전략산업을 정한 여수시는, 2040년까지 61개의 세부과제를 실행해간다는 방침입니다.

[정기명/여수시장 : "여수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일관된 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관된 발전 계획이 더디더라도 우리 시민들께서는 양해해주시고, 쭉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여수시가 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해 내놓은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8천 5백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

대부분 국비와 도비는 물론 민자유치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예산 확보가 사업 성패에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면제 최종 확정

정부가 지난달 28일 공공기관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를 열고 고흥 우주발사체산단 조성 사업의 예타면제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주발사체 산단 예정지는 고흥군 봉래면 일원으로 토지주택공사, LH가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이로써 고흥 우주발사체 집적단지의 3개 핵심사업인 민간발사장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국가산업단지 모두 예타면제가 확정됐습니다.

김영록 지사, 포스코퓨처엠 등 방문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양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했습니다.

김 지사는 광양 포스코퓨처엠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포스코그룹의 적극적인 투자와 더불어 최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이차전지 산업이 지역의 성장 전략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광양 중마시장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이동형 금융상담 창구인 '금융버스 가드림'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습니다.

“여수시 비정규직센터 수탁심사 철회하라”

여수시의 비정규직노동센터 위탁운영 심사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오늘(1)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가 수탁 운영 조건 가운데 '자체 사무실 확보' 기준을 부당하게 해석해 산별 노조인 민주노총만 인정하고 다른 단위의 노동단체 참여를 제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화섬노조는 또 "수탁과정 시정을 위해 요청한 여수시장 면담이 사실상 거절됐다"며, 이른바 "'노노 갈등'을 부추기는 심사과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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