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 개정 시급”

입력 2024.07.02 (08:06) 수정 2024.07.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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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출범 2년을 맞아 대구·경북 주요 현안 사업을 짚어보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사업비만 13조 원에 이르는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과제를 살펴봅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

신공항 건설사업과 K2 이전 터 개발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 근거를 담았습니다.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대구시는 애초 목표보다 1년 앞당긴 2029년 조기 개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 3월 : "우리 TK 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의 100년 대계입니다. 중남부에 거점 경제권, 거대 경제권을 마련하고자 하는."]

하지만 난관도 여전히 많습니다.

화물터미널 입지를 놓고 의성군의 반발이 커지자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군위는 여객 터미널, 의성은 화물 전용 터미널을 건립하기로 합의했지만, 앞으로 국토부 검토 과정에서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신공항 건설을 맡을 특수목적법인, SPC 출범도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올해 초 토지주택공사 등 5개 공공기관, 8개 은행과 금융투자협약을 맺고 40여 개 민간 건설사도 참여 의향을 밝혔지만, 건설 경기 침체 속에 SPC 구성을 아직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대구시는 연말까지 SPC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기업의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신공항 사업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나웅진/대구시 공항건설단장 : "초과 사업비에 대해서 보완해주는. 국가가 재정지원에 대한 부분을 확답해주는 사항을 이번 개정 사항에 포함했습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2029년 신공항 조기 개항을 향해 남은 2년을 또 어떻게 채워나갈지 시·도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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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 개정 시급”
    • 입력 2024-07-02 08:06:54
    • 수정2024-07-02 11: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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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출범 2년을 맞아 대구·경북 주요 현안 사업을 짚어보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사업비만 13조 원에 이르는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과제를 살펴봅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

신공항 건설사업과 K2 이전 터 개발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 근거를 담았습니다.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대구시는 애초 목표보다 1년 앞당긴 2029년 조기 개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 3월 : "우리 TK 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의 100년 대계입니다. 중남부에 거점 경제권, 거대 경제권을 마련하고자 하는."]

하지만 난관도 여전히 많습니다.

화물터미널 입지를 놓고 의성군의 반발이 커지자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군위는 여객 터미널, 의성은 화물 전용 터미널을 건립하기로 합의했지만, 앞으로 국토부 검토 과정에서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신공항 건설을 맡을 특수목적법인, SPC 출범도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올해 초 토지주택공사 등 5개 공공기관, 8개 은행과 금융투자협약을 맺고 40여 개 민간 건설사도 참여 의향을 밝혔지만, 건설 경기 침체 속에 SPC 구성을 아직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대구시는 연말까지 SPC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기업의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신공항 사업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나웅진/대구시 공항건설단장 : "초과 사업비에 대해서 보완해주는. 국가가 재정지원에 대한 부분을 확답해주는 사항을 이번 개정 사항에 포함했습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2029년 신공항 조기 개항을 향해 남은 2년을 또 어떻게 채워나갈지 시·도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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