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비·기업 투자유치 성과…정치력 시험대

입력 2024.07.02 (08:26) 수정 2024.07.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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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힘쎈 충남을 목표로 출범한 민선 8기 충남도정이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지난 2년간 20조원에 달하는 기업 투자유치와 국비확보 10조원 시대를 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등 일부 현안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어 후반기 도정의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도는 '힘쎈 충남'을 목표로 역대 최대 증가폭인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4월 삼성과 4조 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163개 기업으로부터 19조 3천억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민선 7기는) 14조 5천억 원 정도 4년 기간동안 외자·기업유치를 했는데 (민선 8기는) 2년 만에 20조 가까이 투자 유치했기 때문에 약 134%정도 달성이 됐습니다."]

여기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중립 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저출생 위기 돌파를 위해 충남형 돌봄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등 능동적인 정책을 추진한 점은 눈에 띕니다.

그러나 성과 못지 않게 과제도 남겼습니다.

내포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는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고 아산만을 중심으로 미래신성장산업을 키우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추진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규모 자본 조달이 안되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임가혜/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 "(충남도가 투자) 유치라든지 업무협약이라든지 성과를 강조했는데 면면히 따지고 보면 민생이나 국민들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고..."]

3선 국회의원 출신의 김태흠 지사가 남은 2년 간의 후반기 도정에서 어떤 역량을 보여줄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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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국비·기업 투자유치 성과…정치력 시험대
    • 입력 2024-07-02 08:26:24
    • 수정2024-07-02 09:18:20
    뉴스광장(대전)
[앵커]

힘쎈 충남을 목표로 출범한 민선 8기 충남도정이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지난 2년간 20조원에 달하는 기업 투자유치와 국비확보 10조원 시대를 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등 일부 현안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어 후반기 도정의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도는 '힘쎈 충남'을 목표로 역대 최대 증가폭인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4월 삼성과 4조 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163개 기업으로부터 19조 3천억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민선 7기는) 14조 5천억 원 정도 4년 기간동안 외자·기업유치를 했는데 (민선 8기는) 2년 만에 20조 가까이 투자 유치했기 때문에 약 134%정도 달성이 됐습니다."]

여기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중립 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저출생 위기 돌파를 위해 충남형 돌봄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등 능동적인 정책을 추진한 점은 눈에 띕니다.

그러나 성과 못지 않게 과제도 남겼습니다.

내포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는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고 아산만을 중심으로 미래신성장산업을 키우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추진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규모 자본 조달이 안되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임가혜/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 "(충남도가 투자) 유치라든지 업무협약이라든지 성과를 강조했는데 면면히 따지고 보면 민생이나 국민들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고..."]

3선 국회의원 출신의 김태흠 지사가 남은 2년 간의 후반기 도정에서 어떤 역량을 보여줄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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