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웨이 ‘산책자’展…산책하며 작품 감상
입력 2024.07.02 (19:31)
수정 2024.07.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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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범어네거리 지하철역에 있는 '대구아트웨이'가 지하도를 오고 가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도시의 지하 거리를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이 들도록 작가 5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송주형 작가는 도시의 일상적 공간에 가상의 자연적 풍경을 구현해 그 속에서 정화의 과정을 거치도록 유도합니다.
전은진 작가에게 산책은 '나무를 보러 나가는 일'인데 어둠에서도 희박하게 드러나는 밤 산책의 묘미를 작품화했습니다
박정원 작가의 작품은 이끼가 주는 초록의 힘, 오랜 시간을 견뎌낸 고목의 힘,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치유의 힘을 전달하려 합니다.
[박정원/식물디자이너 : " 우리가 늘 자연을 갈망하지만 그것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렇게 표현하는 방법들, 그리고 그런 자연을 즐기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인 테라리움에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바람입니다."]
최목운 작가의 '물끄러미 시리즈'는 믈과 물그릇으로 각자의 '나'를 바라볼 시간을 가져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김정은 작가는 도시인들의 여러 관계를 빗물이 흘러들고 빠져나가는 우수관으로 은유하면서 관련 소리까지 들려줍니다.
이번 전시는 대구아트웨이를 지하철 이용객으로서가 아니라 '산책자'로 거닐어도 좋을 만큼의 길로 꾸며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김유리/대구문예진흥원 예술진흥부 과장 : "산책을 하는 도중에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어떤 가치를 발견하고 사색에 잠기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하루 평균 6-7천명이 오고 가는 왕복 800미터의 대구아트웨이가 8월 17일까지 가볍게 걸으면서 둘러보기에 좋은 예술 작품들로 꾸며져 산책자들을 초대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대구 범어네거리 지하철역에 있는 '대구아트웨이'가 지하도를 오고 가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도시의 지하 거리를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이 들도록 작가 5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송주형 작가는 도시의 일상적 공간에 가상의 자연적 풍경을 구현해 그 속에서 정화의 과정을 거치도록 유도합니다.
전은진 작가에게 산책은 '나무를 보러 나가는 일'인데 어둠에서도 희박하게 드러나는 밤 산책의 묘미를 작품화했습니다
박정원 작가의 작품은 이끼가 주는 초록의 힘, 오랜 시간을 견뎌낸 고목의 힘,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치유의 힘을 전달하려 합니다.
[박정원/식물디자이너 : " 우리가 늘 자연을 갈망하지만 그것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렇게 표현하는 방법들, 그리고 그런 자연을 즐기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인 테라리움에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바람입니다."]
최목운 작가의 '물끄러미 시리즈'는 믈과 물그릇으로 각자의 '나'를 바라볼 시간을 가져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김정은 작가는 도시인들의 여러 관계를 빗물이 흘러들고 빠져나가는 우수관으로 은유하면서 관련 소리까지 들려줍니다.
이번 전시는 대구아트웨이를 지하철 이용객으로서가 아니라 '산책자'로 거닐어도 좋을 만큼의 길로 꾸며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김유리/대구문예진흥원 예술진흥부 과장 : "산책을 하는 도중에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어떤 가치를 발견하고 사색에 잠기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하루 평균 6-7천명이 오고 가는 왕복 800미터의 대구아트웨이가 8월 17일까지 가볍게 걸으면서 둘러보기에 좋은 예술 작품들로 꾸며져 산책자들을 초대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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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아트웨이 ‘산책자’展…산책하며 작품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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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02 19:31:17
- 수정2024-07-02 2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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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어네거리 지하철역에 있는 '대구아트웨이'가 지하도를 오고 가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도시의 지하 거리를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이 들도록 작가 5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송주형 작가는 도시의 일상적 공간에 가상의 자연적 풍경을 구현해 그 속에서 정화의 과정을 거치도록 유도합니다.
전은진 작가에게 산책은 '나무를 보러 나가는 일'인데 어둠에서도 희박하게 드러나는 밤 산책의 묘미를 작품화했습니다
박정원 작가의 작품은 이끼가 주는 초록의 힘, 오랜 시간을 견뎌낸 고목의 힘,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치유의 힘을 전달하려 합니다.
[박정원/식물디자이너 : " 우리가 늘 자연을 갈망하지만 그것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렇게 표현하는 방법들, 그리고 그런 자연을 즐기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인 테라리움에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바람입니다."]
최목운 작가의 '물끄러미 시리즈'는 믈과 물그릇으로 각자의 '나'를 바라볼 시간을 가져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김정은 작가는 도시인들의 여러 관계를 빗물이 흘러들고 빠져나가는 우수관으로 은유하면서 관련 소리까지 들려줍니다.
이번 전시는 대구아트웨이를 지하철 이용객으로서가 아니라 '산책자'로 거닐어도 좋을 만큼의 길로 꾸며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김유리/대구문예진흥원 예술진흥부 과장 : "산책을 하는 도중에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어떤 가치를 발견하고 사색에 잠기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하루 평균 6-7천명이 오고 가는 왕복 800미터의 대구아트웨이가 8월 17일까지 가볍게 걸으면서 둘러보기에 좋은 예술 작품들로 꾸며져 산책자들을 초대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대구 범어네거리 지하철역에 있는 '대구아트웨이'가 지하도를 오고 가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도시의 지하 거리를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이 들도록 작가 5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송주형 작가는 도시의 일상적 공간에 가상의 자연적 풍경을 구현해 그 속에서 정화의 과정을 거치도록 유도합니다.
전은진 작가에게 산책은 '나무를 보러 나가는 일'인데 어둠에서도 희박하게 드러나는 밤 산책의 묘미를 작품화했습니다
박정원 작가의 작품은 이끼가 주는 초록의 힘, 오랜 시간을 견뎌낸 고목의 힘,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치유의 힘을 전달하려 합니다.
[박정원/식물디자이너 : " 우리가 늘 자연을 갈망하지만 그것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렇게 표현하는 방법들, 그리고 그런 자연을 즐기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인 테라리움에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바람입니다."]
최목운 작가의 '물끄러미 시리즈'는 믈과 물그릇으로 각자의 '나'를 바라볼 시간을 가져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김정은 작가는 도시인들의 여러 관계를 빗물이 흘러들고 빠져나가는 우수관으로 은유하면서 관련 소리까지 들려줍니다.
이번 전시는 대구아트웨이를 지하철 이용객으로서가 아니라 '산책자'로 거닐어도 좋을 만큼의 길로 꾸며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김유리/대구문예진흥원 예술진흥부 과장 : "산책을 하는 도중에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어떤 가치를 발견하고 사색에 잠기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하루 평균 6-7천명이 오고 가는 왕복 800미터의 대구아트웨이가 8월 17일까지 가볍게 걸으면서 둘러보기에 좋은 예술 작품들로 꾸며져 산책자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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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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