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기증하세요”…글로벌 한복나눔 인기
입력 2024.07.02 (19:29)
수정 2024.07.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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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구교육청이 10년 전부터 해 온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복 구하기가 힘들어 재외 한국교육원들이 원하는 수요의 1/10도 맞춰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있는 한복들을 보내 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예쁘게 한복을 차려 입은 학생들.
태국에서 보내 온 영상입니다.
대구시 교육청이 2015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은 한복 사진 공모전으로 발전했습니다.
재외 한국 교육원 40여 곳에 해마다 한복을 보내고, 현지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한복 사진을 공모하는 겁니다.
올해는 한국어반이 개설된 13개 나라, 42개 학교에 한복이 전달됐고, 139명이 출품했습니다.
[이재학/대구시 교육청 국제협력담당 : "처음에는 저희가 그냥 아름다운 우리 옷을 전달한다는 의미였는데, 지금은 한복이 우리의 상징, 그리고 우리나라 말을 배우고자 하는 큰 동기로..."]
해외에 보내지는 한복은 모두 시민들이 기증한 겁니다.
문제는 기증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기증받은 한복이 천 벌에 달했지만 올해는 240여 벌에 그쳤습니다.
외국학교들이 재외 한국교육원을 통해 요청한 수요량의 1/10에도 못미칩니다.
민간 기부단체와도 손을 잡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꽃샘/아름다운 가게 동부 사업국장 : "한복 대여 업체를 통해서 저희가 물품기부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아름다운 가게 전 사업장에서도 한복기부를 위해서 홍보라든지..."]
["우리 이제는 사랑하게 될거야."]
문화 외교사절이 된 한복.
대구 교육청은 국제 교류와 유학생 유치에 효과가 크다고 보고 전국 시도교육청에 한복나눔 사업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구교육청이 10년 전부터 해 온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복 구하기가 힘들어 재외 한국교육원들이 원하는 수요의 1/10도 맞춰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있는 한복들을 보내 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예쁘게 한복을 차려 입은 학생들.
태국에서 보내 온 영상입니다.
대구시 교육청이 2015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은 한복 사진 공모전으로 발전했습니다.
재외 한국 교육원 40여 곳에 해마다 한복을 보내고, 현지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한복 사진을 공모하는 겁니다.
올해는 한국어반이 개설된 13개 나라, 42개 학교에 한복이 전달됐고, 139명이 출품했습니다.
[이재학/대구시 교육청 국제협력담당 : "처음에는 저희가 그냥 아름다운 우리 옷을 전달한다는 의미였는데, 지금은 한복이 우리의 상징, 그리고 우리나라 말을 배우고자 하는 큰 동기로..."]
해외에 보내지는 한복은 모두 시민들이 기증한 겁니다.
문제는 기증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기증받은 한복이 천 벌에 달했지만 올해는 240여 벌에 그쳤습니다.
외국학교들이 재외 한국교육원을 통해 요청한 수요량의 1/10에도 못미칩니다.
민간 기부단체와도 손을 잡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꽃샘/아름다운 가게 동부 사업국장 : "한복 대여 업체를 통해서 저희가 물품기부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아름다운 가게 전 사업장에서도 한복기부를 위해서 홍보라든지..."]
["우리 이제는 사랑하게 될거야."]
문화 외교사절이 된 한복.
대구 교육청은 국제 교류와 유학생 유치에 효과가 크다고 보고 전국 시도교육청에 한복나눔 사업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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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 기증하세요”…글로벌 한복나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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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02 19:29:08
- 수정2024-07-02 20:40:14
[앵커]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구교육청이 10년 전부터 해 온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복 구하기가 힘들어 재외 한국교육원들이 원하는 수요의 1/10도 맞춰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있는 한복들을 보내 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예쁘게 한복을 차려 입은 학생들.
태국에서 보내 온 영상입니다.
대구시 교육청이 2015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은 한복 사진 공모전으로 발전했습니다.
재외 한국 교육원 40여 곳에 해마다 한복을 보내고, 현지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한복 사진을 공모하는 겁니다.
올해는 한국어반이 개설된 13개 나라, 42개 학교에 한복이 전달됐고, 139명이 출품했습니다.
[이재학/대구시 교육청 국제협력담당 : "처음에는 저희가 그냥 아름다운 우리 옷을 전달한다는 의미였는데, 지금은 한복이 우리의 상징, 그리고 우리나라 말을 배우고자 하는 큰 동기로..."]
해외에 보내지는 한복은 모두 시민들이 기증한 겁니다.
문제는 기증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기증받은 한복이 천 벌에 달했지만 올해는 240여 벌에 그쳤습니다.
외국학교들이 재외 한국교육원을 통해 요청한 수요량의 1/10에도 못미칩니다.
민간 기부단체와도 손을 잡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꽃샘/아름다운 가게 동부 사업국장 : "한복 대여 업체를 통해서 저희가 물품기부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아름다운 가게 전 사업장에서도 한복기부를 위해서 홍보라든지..."]
["우리 이제는 사랑하게 될거야."]
문화 외교사절이 된 한복.
대구 교육청은 국제 교류와 유학생 유치에 효과가 크다고 보고 전국 시도교육청에 한복나눔 사업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구교육청이 10년 전부터 해 온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복 구하기가 힘들어 재외 한국교육원들이 원하는 수요의 1/10도 맞춰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있는 한복들을 보내 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예쁘게 한복을 차려 입은 학생들.
태국에서 보내 온 영상입니다.
대구시 교육청이 2015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은 한복 사진 공모전으로 발전했습니다.
재외 한국 교육원 40여 곳에 해마다 한복을 보내고, 현지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한복 사진을 공모하는 겁니다.
올해는 한국어반이 개설된 13개 나라, 42개 학교에 한복이 전달됐고, 139명이 출품했습니다.
[이재학/대구시 교육청 국제협력담당 : "처음에는 저희가 그냥 아름다운 우리 옷을 전달한다는 의미였는데, 지금은 한복이 우리의 상징, 그리고 우리나라 말을 배우고자 하는 큰 동기로..."]
해외에 보내지는 한복은 모두 시민들이 기증한 겁니다.
문제는 기증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기증받은 한복이 천 벌에 달했지만 올해는 240여 벌에 그쳤습니다.
외국학교들이 재외 한국교육원을 통해 요청한 수요량의 1/10에도 못미칩니다.
민간 기부단체와도 손을 잡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꽃샘/아름다운 가게 동부 사업국장 : "한복 대여 업체를 통해서 저희가 물품기부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아름다운 가게 전 사업장에서도 한복기부를 위해서 홍보라든지..."]
["우리 이제는 사랑하게 될거야."]
문화 외교사절이 된 한복.
대구 교육청은 국제 교류와 유학생 유치에 효과가 크다고 보고 전국 시도교육청에 한복나눔 사업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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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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