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청정메탄올’로 새로운 경제 진흥 모색

입력 2024.07.02 (19:40) 수정 2024.07.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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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면서, 석탄산업을 대신할 대체산업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중장기적인 전략사업 육성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통해 일자리 마련 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백시가 탄광업을 대신할 경제진흥사업으로 선택한 것은 크게 4가지입니다.

미래자원 클러스터와 핵심광물 산업단지, 관련 물류시설, 주거단지 조성 등으로, 모두 4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선박의 친환경 연료로 떠오르고 있는 '청정 메탄올' 제조산업에 집중합니다.

아직 국내에서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국가 차원의 지원 약속을 믿고, 2028년까지 연간 2만 2천 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김학조/태백시 국가정책추진실장 :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시범단지로 정부에서 지정을 해줬습니다. 제도적인 부분이라든지, 기술적인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정부에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이들 경제진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올해 안에 끝나 내년부터 사업비가 배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사업은 2029년 이후에야 가동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강원도와 태백시는 이때까지 산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단기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우선,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통해 종합 취업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까지 신청해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최진헌/강원도 자원산업과장 :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이라든가 이런 시스템, 그다음에 지역의 상권들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그런 지원을 할 수 있는 생계유지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원하게 됩니다."]

태백시는 이번에 추진하는 경제진흥사업을 폐광 이후 도시 재건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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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시, ‘청정메탄올’로 새로운 경제 진흥 모색
    • 입력 2024-07-02 19:40:53
    • 수정2024-07-02 20:28:00
    뉴스7(춘천)
[앵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면서, 석탄산업을 대신할 대체산업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중장기적인 전략사업 육성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통해 일자리 마련 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백시가 탄광업을 대신할 경제진흥사업으로 선택한 것은 크게 4가지입니다.

미래자원 클러스터와 핵심광물 산업단지, 관련 물류시설, 주거단지 조성 등으로, 모두 4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선박의 친환경 연료로 떠오르고 있는 '청정 메탄올' 제조산업에 집중합니다.

아직 국내에서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국가 차원의 지원 약속을 믿고, 2028년까지 연간 2만 2천 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김학조/태백시 국가정책추진실장 :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시범단지로 정부에서 지정을 해줬습니다. 제도적인 부분이라든지, 기술적인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정부에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이들 경제진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올해 안에 끝나 내년부터 사업비가 배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사업은 2029년 이후에야 가동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강원도와 태백시는 이때까지 산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단기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우선,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통해 종합 취업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까지 신청해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최진헌/강원도 자원산업과장 :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이라든가 이런 시스템, 그다음에 지역의 상권들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그런 지원을 할 수 있는 생계유지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원하게 됩니다."]

태백시는 이번에 추진하는 경제진흥사업을 폐광 이후 도시 재건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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