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돌봄 공동체…온마을 돌봄센터

입력 2024.07.02 (21:48) 수정 2024.07.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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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르신까지 온 마을이 돌본다는 돌봄센터가 증평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가 활동과 건강·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 노인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증평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지역 어르신들이 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이곳은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온마을 돌봄센터입니다.

[채영자/증평군 증평읍 : "집에 있으면 (여기에 나와서) 쉬고, 농사짓고 좋아요. (여기에) 여러 사람이 모이니까요."]

이곳에서는 친환경 용품 제작과 음식 만들기, 뜨개질, 콩나물 키우기 등 어르신을 위한 각종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요양 돌봄, 건강 의료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정미경/증평군 노인복지관장 : "(기존 복지관은) 접근성 때문에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서) 음식도 만들어서 드셔 보시고, 밀키트(바로 요리 세트)도 제공하는 사업도 마련하고 있고요."]

야간과 휴일에는 이장이나 마을 지도자, 청·장년이 도우미로 활동합니다.

[유영창/증평군 증평읍 이장 : "동네 어르신들이 활기를 찾은 것이 행복해 보이고, 뭔가 할 수 있다는 것, 이것만 봐도 마을 이장으로서 흐뭇합니다."]

마을 자체가 돌봄 공동체가 돼 전문가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재영/증평군수 : "돌봄의 거점이 돼서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들이 이곳에 상주하면서 마을의 젊은 사람들과 같이 어르신들을 돌봐드리는 (시스템입니다)."]

전체 인구 대비 65세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증평군.

온 마을의 어르신 돌봄이 사회적 고립 예방과 활력 증진, 복지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김학겸/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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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이 돌봄 공동체…온마을 돌봄센터
    • 입력 2024-07-02 21:48:28
    • 수정2024-07-05 17:35:29
    뉴스9(청주)
[앵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르신까지 온 마을이 돌본다는 돌봄센터가 증평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가 활동과 건강·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 노인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증평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지역 어르신들이 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이곳은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온마을 돌봄센터입니다.

[채영자/증평군 증평읍 : "집에 있으면 (여기에 나와서) 쉬고, 농사짓고 좋아요. (여기에) 여러 사람이 모이니까요."]

이곳에서는 친환경 용품 제작과 음식 만들기, 뜨개질, 콩나물 키우기 등 어르신을 위한 각종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요양 돌봄, 건강 의료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정미경/증평군 노인복지관장 : "(기존 복지관은) 접근성 때문에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서) 음식도 만들어서 드셔 보시고, 밀키트(바로 요리 세트)도 제공하는 사업도 마련하고 있고요."]

야간과 휴일에는 이장이나 마을 지도자, 청·장년이 도우미로 활동합니다.

[유영창/증평군 증평읍 이장 : "동네 어르신들이 활기를 찾은 것이 행복해 보이고, 뭔가 할 수 있다는 것, 이것만 봐도 마을 이장으로서 흐뭇합니다."]

마을 자체가 돌봄 공동체가 돼 전문가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재영/증평군수 : "돌봄의 거점이 돼서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들이 이곳에 상주하면서 마을의 젊은 사람들과 같이 어르신들을 돌봐드리는 (시스템입니다)."]

전체 인구 대비 65세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증평군.

온 마을의 어르신 돌봄이 사회적 고립 예방과 활력 증진, 복지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김학겸/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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