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바그너 최종면접…제2 클린스만 사태 우려

입력 2024.07.02 (21:57) 수정 2024.07.02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최종후보군에 포옛과 바그너 감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곧 최종면접이 예정된 가운데, 제2의 클린스만 선임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해성 위원장의 사퇴로 차기 감독 선임을 맡게 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오늘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당초 전력강화위원회가 1순위로 홍명보 울산 감독을 선택했지만, 정몽규 회장이 난색을 보이면서 정해성 위원장이 자리를 떠난 상황.

이임생 이사는 이번 출장에서, 2, 3순위로 거론된 외국인 감독 포옛과 바그너를 만날 계획입니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첼시와 토트넘에서 활약한 포옛 전 감독은 최근까지 그리스대표팀을 지휘했습니다.

국내 팬들에겐 과거 기성용이 뛴 잉글랜드 선덜랜드 사령탑으로 익숙합니다.

직전 전력강화위원회의에서 추가된 바그너 감독은 최근까지 잉글랜드 2부 노리치시티를 지도했습니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두 명을 면접하고 귀국해 그 결과를 정몽규 회장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독 선임 임박이란 기대와 동시에 팬들의 우려도 여전합니다.

갑작스런 위원장 사퇴와 위원들의 이탈.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이 이윱니다.

[홍명보/울산 현대 감독 : "협회 어떤 사람이 그 안에서 일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만약에 했다고 하면은 그런 사람들은 빨리 빨리 다른 옵션을 가지고 일을 해야지. 그렇게 하면 결과적으로 발전이 안 돼요."]

턱없이 부족한 권한만 있었던 전력강화위원회의 한계와.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감독 선임 과정이 제2의 클린스만 사태로 이어질지 우려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포옛·바그너 최종면접…제2 클린스만 사태 우려
    • 입력 2024-07-02 21:57:04
    • 수정2024-07-02 22:01:00
    뉴스 9
[앵커]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최종후보군에 포옛과 바그너 감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곧 최종면접이 예정된 가운데, 제2의 클린스만 선임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해성 위원장의 사퇴로 차기 감독 선임을 맡게 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오늘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당초 전력강화위원회가 1순위로 홍명보 울산 감독을 선택했지만, 정몽규 회장이 난색을 보이면서 정해성 위원장이 자리를 떠난 상황.

이임생 이사는 이번 출장에서, 2, 3순위로 거론된 외국인 감독 포옛과 바그너를 만날 계획입니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첼시와 토트넘에서 활약한 포옛 전 감독은 최근까지 그리스대표팀을 지휘했습니다.

국내 팬들에겐 과거 기성용이 뛴 잉글랜드 선덜랜드 사령탑으로 익숙합니다.

직전 전력강화위원회의에서 추가된 바그너 감독은 최근까지 잉글랜드 2부 노리치시티를 지도했습니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두 명을 면접하고 귀국해 그 결과를 정몽규 회장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독 선임 임박이란 기대와 동시에 팬들의 우려도 여전합니다.

갑작스런 위원장 사퇴와 위원들의 이탈.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이 이윱니다.

[홍명보/울산 현대 감독 : "협회 어떤 사람이 그 안에서 일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만약에 했다고 하면은 그런 사람들은 빨리 빨리 다른 옵션을 가지고 일을 해야지. 그렇게 하면 결과적으로 발전이 안 돼요."]

턱없이 부족한 권한만 있었던 전력강화위원회의 한계와.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감독 선임 과정이 제2의 클린스만 사태로 이어질지 우려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