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운 호날두, 울다가 웃었다!

유로 2024에선 39살의 나이로 '라스트 댄스'에 나선 호날두가 경기 도중 눈물을 흘렸습니다.

늘 자신만만했던 호날두가 오열하다시피 했는데 이유가 뭘까요?

득점 없이 맞선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호날두가 공에 입맞춤까지 한 뒤 페널티킥을 찼는데 세계적인 골키퍼 오블락에게 완벽히 방향을 읽혔습니다.

결국, 호날두는 연장 전반이 끝난 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펑펑 쏟아냈습니다.

동료들이 격려하고, 절친 달롯까지 주장을 위로하고 나섰네요.

힘을 얻은 호날두, 실축의 아픔을 딛고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섰는데요.

이번에는 골망을 흔들자 안도한 듯 사죄의 손짓까지 보여줍니다.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3연속 선방 쇼로 포르투갈이 8강에 올라 호날두도 환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 "처음엔 슬픔이었지만 결국 기쁨이 됐습니다. 이것이 바로 축구입니다. 감정을 좀처럼 설명할 수 없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