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착 우려” 연쇄 양자회담…원전·방산 협력 요청

입력 2024.07.11 (21:11) 수정 2024.07.11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참가국 정상들을 잇따라 만나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 원자력과 방위산업에 대한 세일즈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개국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핵심 의제는 북한과 러시아 협력 문제였습니다.

정상들은 북러 군사 협력이 한반도는 물론 유럽 안보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며,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결코 북대서양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우방국들과 단합된 대응으로 확인시켜 나가길 희망합니다."]

윤 대통령은 원전과 방산, 반도체를 아우르는 경제 안보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조만간 신규 원전을 도입하는 체코를 비롯한 4개국 정상에 한국 원전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박춘섭/대통령실 경제수석 : "대한민국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체코 원전 분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이 만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는 지금까지의 지원 방식과 원칙의 연장선상에서, 납득이 갈 수 있는 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마지막 날인 오늘(11일) 밤에도,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을 잇따라 소화하며 북한 문제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러 밀착 우려” 연쇄 양자회담…원전·방산 협력 요청
    • 입력 2024-07-11 21:11:27
    • 수정2024-07-11 22:07:26
    뉴스 9
[앵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참가국 정상들을 잇따라 만나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 원자력과 방위산업에 대한 세일즈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개국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핵심 의제는 북한과 러시아 협력 문제였습니다.

정상들은 북러 군사 협력이 한반도는 물론 유럽 안보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며,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결코 북대서양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우방국들과 단합된 대응으로 확인시켜 나가길 희망합니다."]

윤 대통령은 원전과 방산, 반도체를 아우르는 경제 안보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조만간 신규 원전을 도입하는 체코를 비롯한 4개국 정상에 한국 원전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박춘섭/대통령실 경제수석 : "대한민국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체코 원전 분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이 만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는 지금까지의 지원 방식과 원칙의 연장선상에서, 납득이 갈 수 있는 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마지막 날인 오늘(11일) 밤에도,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을 잇따라 소화하며 북한 문제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