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스코틀랜드 해변서 고래 77마리 떼죽음, 무슨 일?

입력 2024.07.15 (06:49) 수정 2024.07.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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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모래사장을 따라 검은색의 뭔가가 줄지어 널브러져 있습니다.

미동조차 보이지 않는 이들, 77마리의 참거두고래들입니다.

현지시간 11일 스코틀랜드의 오크니제도 해변에서 참거두고래 무리가 고립된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급히 현지 당국과 해양 생물 보호 단체가 응급 구조에 나섰지만 단 12마리 정도만 숨이 붙어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에선 지난해 7월에도 거두고래 55마리가 루이스섬 해변에 떠밀려왔다가 1마리만 살아남은 적이 있는데요.

보호 단체 측은 그때와 비교해 이번 일은 스코틀랜드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고래 집단 폐사 사건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아직 파악할 순 없지만 우두머리 개체를 따라 바짝 붙어 이동하는 거두고래의 습성을 고려하면, 고래 중 하나가 문제에 직면하자 나머지 무리가 이를 따라왔다가 변을 당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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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5 06:49:29
    • 수정2024-07-15 06: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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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모래사장을 따라 검은색의 뭔가가 줄지어 널브러져 있습니다.

미동조차 보이지 않는 이들, 77마리의 참거두고래들입니다.

현지시간 11일 스코틀랜드의 오크니제도 해변에서 참거두고래 무리가 고립된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급히 현지 당국과 해양 생물 보호 단체가 응급 구조에 나섰지만 단 12마리 정도만 숨이 붙어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에선 지난해 7월에도 거두고래 55마리가 루이스섬 해변에 떠밀려왔다가 1마리만 살아남은 적이 있는데요.

보호 단체 측은 그때와 비교해 이번 일은 스코틀랜드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고래 집단 폐사 사건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아직 파악할 순 없지만 우두머리 개체를 따라 바짝 붙어 이동하는 거두고래의 습성을 고려하면, 고래 중 하나가 문제에 직면하자 나머지 무리가 이를 따라왔다가 변을 당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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