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前 지사 소환 조사

입력 2005.11.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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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가 세화, 송당 온천지구개발 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 전지사는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화, 송당 온천지구개발 사업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제주지방검찰청은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우 전지사는 도지사 재직시절인 지난 2002년 5월 세화, 송당 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건설업자와 도시개발조합측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전 지사가 이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이미 뇌물공여와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세화,송당 온천지구 개발 지구 토목공사를 벌인 모건설업체 사장과 도시개발조합측 간부 등이 제 3자의 전달자를 통해 뇌물을 줬다고 진술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우 전지사는 돈 전달자로 알려진 사람과 대질 신문 까지 요구하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우근민(전 제주도지사): "잘 모르겠습니다. 아들이 와 봐야 알것 같습니다."

이미 구속된 도시개발사업조합장의 진술만 믿고 우 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던 검찰은 이렇다할 혐의사실을 입증하지 못하자 뒤늦게 피고인 신분이 아니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며 번복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결과 우 전지사의 아들이 선거 기간에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미국에 살고 있는 아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제주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킬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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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근민 前 지사 소환 조사
    • 입력 2005-11-22 07: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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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가 세화, 송당 온천지구개발 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 전지사는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화, 송당 온천지구개발 사업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제주지방검찰청은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우 전지사는 도지사 재직시절인 지난 2002년 5월 세화, 송당 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건설업자와 도시개발조합측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전 지사가 이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이미 뇌물공여와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세화,송당 온천지구 개발 지구 토목공사를 벌인 모건설업체 사장과 도시개발조합측 간부 등이 제 3자의 전달자를 통해 뇌물을 줬다고 진술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우 전지사는 돈 전달자로 알려진 사람과 대질 신문 까지 요구하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우근민(전 제주도지사): "잘 모르겠습니다. 아들이 와 봐야 알것 같습니다." 이미 구속된 도시개발사업조합장의 진술만 믿고 우 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던 검찰은 이렇다할 혐의사실을 입증하지 못하자 뒤늦게 피고인 신분이 아니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며 번복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결과 우 전지사의 아들이 선거 기간에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미국에 살고 있는 아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제주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킬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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