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하루 길이 증가…자전 속도 느려져” [잇슈 SNS]

입력 2024.07.17 (06:49) 수정 2024.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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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야기한 지구온난화가 지구가 한 바퀴 자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하루'의 길이마저 바꾸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왓습니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 연구진이 미국과학원회보에 발표한 논문입니다.

논문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여파로 2000년 이후 100년간 하루의 길이가 1.3ms(밀리초)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지방 빙하가 녹으면서 적도 부근의 바닷물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지구의 부피가 커져 자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원래 지구 자전 속도는 달의 움직임과 같은 자연현상 등으로 계속해서 변해왔는데요.

문제는 기존 요인들보다 지구 온난화가 자전 속도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2000년 이후 빙하가 더 많이 녹으면서 자전 속도가 더 늦춰졌고 그만큼 하루의 길이도 더 길어지고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하루 길이 변화는 1천분의 1초 단위에 불과하지만, 인간의 삶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적지 않다면서 위성항법장치 GPS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정확한 시간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거래 등에 혼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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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7 06:49:37
    • 수정2024-07-17 0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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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야기한 지구온난화가 지구가 한 바퀴 자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하루'의 길이마저 바꾸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왓습니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 연구진이 미국과학원회보에 발표한 논문입니다.

논문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여파로 2000년 이후 100년간 하루의 길이가 1.3ms(밀리초)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지방 빙하가 녹으면서 적도 부근의 바닷물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지구의 부피가 커져 자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원래 지구 자전 속도는 달의 움직임과 같은 자연현상 등으로 계속해서 변해왔는데요.

문제는 기존 요인들보다 지구 온난화가 자전 속도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2000년 이후 빙하가 더 많이 녹으면서 자전 속도가 더 늦춰졌고 그만큼 하루의 길이도 더 길어지고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하루 길이 변화는 1천분의 1초 단위에 불과하지만, 인간의 삶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적지 않다면서 위성항법장치 GPS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정확한 시간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거래 등에 혼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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