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공의 모집…의대 교수들 ‘교육 거부’ 반발

입력 2024.07.22 (12:13) 수정 2024.07.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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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과 의사 국가시험 실기 시험 접수가 시작됩니다.

수련병원들은 7천 명 넘는 전공의 모집을 신청했는데, 의대 교수들까지 반발하고 있어 지원율은 높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됩니다.

보건복지부는 각 수련병원이 신청한 인원에 대한 검증을 거쳐 모집 인원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제 필요한 인원보다 초과하거나, 부족하게 신청했는지 등을 확인해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지부가 지난 17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수련병원들은 이번 모집에 모두 7,707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원은 이달 말까지로 병원별 시험 절차를 거치게 되며, 최종 합격자들은 9월 1일부터 수련에 들어갑니다.

하반기 복귀 전공의에게는 수련 특례가 적용되고, 지원 시 권역 제한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공의 모집에 얼마나 응시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전공의들은 주요 수련병원장들을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연세의대 교수들은 하반기에 채용하는 전공의들은 제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존 전공의들을 복귀시키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고, 가톨릭의대 영상의학과 교수들도 모집 강행 시 교육과 지도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도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앞서 의대생 단체 조사 결과, 전국 의대 본과 4학년생의 약 96%가 사실상 국가시험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내놨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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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전공의 모집…의대 교수들 ‘교육 거부’ 반발
    • 입력 2024-07-22 12:13:20
    • 수정2024-07-22 13:07:20
    뉴스 12
[앵커]

오늘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과 의사 국가시험 실기 시험 접수가 시작됩니다.

수련병원들은 7천 명 넘는 전공의 모집을 신청했는데, 의대 교수들까지 반발하고 있어 지원율은 높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됩니다.

보건복지부는 각 수련병원이 신청한 인원에 대한 검증을 거쳐 모집 인원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제 필요한 인원보다 초과하거나, 부족하게 신청했는지 등을 확인해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지부가 지난 17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수련병원들은 이번 모집에 모두 7,707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원은 이달 말까지로 병원별 시험 절차를 거치게 되며, 최종 합격자들은 9월 1일부터 수련에 들어갑니다.

하반기 복귀 전공의에게는 수련 특례가 적용되고, 지원 시 권역 제한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공의 모집에 얼마나 응시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전공의들은 주요 수련병원장들을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연세의대 교수들은 하반기에 채용하는 전공의들은 제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존 전공의들을 복귀시키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고, 가톨릭의대 영상의학과 교수들도 모집 강행 시 교육과 지도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도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앞서 의대생 단체 조사 결과, 전국 의대 본과 4학년생의 약 96%가 사실상 국가시험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내놨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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