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바다에서도 항공 순찰…“꼼짝 마! 해상범죄”

입력 2024.07.22 (19:25) 수정 2024.07.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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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전용 차로를 위반하거나 과속하는 차량을 단속하는 헬기 모습 보셨을 겁니다.

바다의 특성상, 경비정을 이용한 단속의 경우 증거 인멸 등이 이뤄지기 쉬워 항공 순찰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해경 역시 각종 불법 행위 단속을 위해 항공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가 해경 항공 순찰 현장을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고흥 해역을 지나는 한 선박.

배가 지나간 길을 따라 세제를 풀어놓은 듯 기름띠가 확인됩니다.

해경이 항공 순찰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 현장을 포착한 모습입니다.

단속 과정에서 승선원 허위 신고도 적발됐습니다.

항공대 대원들이 각종 첩보 등을 토대로 순찰 구역 등을 미리 확인합니다.

곧바로 헬기에 탑승하고, 시속 250킬로미터 속도로 목적지에 도착해 정찰을 시작합니다.

[헬기 : "불법 조업 여부 확인차 이동 중입니다."]

[상황실 : "수신 완료."]

헬기 안에는 120배나 확대할 수 있는 카메라와 주·야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적외선 열화상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감시 장비로 기름띠를 포착하자, 헬기가 고도를 낮춰 육안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현장 상황은 곧바로 상황실로 전파되고 경비정 투입으로 이어집니다.

[헬기 : "폭은 5m에서 길이는 약 100m. 해양오염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상황실 : "해양오염 발생 완료. 바로 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음."]

특히 최근 해양 레저활동이 증가하면서 항공 순찰의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바다 특성상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증거인멸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수항공대는 주 4회 이상 순찰을 통해 승선원 허위 신고부터 금어기 조업과 불법 조업, 밀입국 단속도 맡고 있습니다.

섬 지역 환자 이송에도 투입됩니다.

[정성하/경장/서해지방해양경찰청 여수항공대 : "하늘에서 언제나 바다를 지켜보고 있는 저희 해양경찰 항공대가 있으니, 불법행위는 하지 말아주시고,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주시길 바랍니다."]

해경은 최근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주요 항포구 등을 중심으로 항공 순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여름 휴가철 ‘전라선’ 일부 증편 운행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라선 열차가 일부 증편됩니다.

한국철도 전남본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전라선 KTX는 2일과 16일 4차례, ITX-마음은 12차례 등 모두 16회 열차를 증편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해 실시간 열차운행을 점검하고 폭염‧폭우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전남 동부권 지자체 물놀이장 개장 잇따라

전남 동부권에서 지자체가 운영하는 물놀이장이 잇따라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순천시는 지난 주말 오천그린광장에 미끄럼틀과 물대포 등 놀이 시설과 그늘막, 샤워실과 탈의실 등을 갖춘 '오천워터아일랜드'를 개장하고 9월 1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여수시도 성산공원과 여문공원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해 다음달 18일까지 운영에 들어가고 광양시도 내일부터 백운제테마공원 물체험장을 운영합니다.

광양시-포스코GYR테크 장애인 체육선수 채용 협약

광양시가 포스코GYR테크 등과 장애인 체육선수 채용과 취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포스코GYR테크는 다음달 1일 장애인 체육선수 7명을 채용하기로 했고, 광양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고용공단은 채용 추천과 사후관리, 근로감독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광양시는 4월부터 광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장애인재능키움센터를 개설해 장애인 채용과 일자리 알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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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바다에서도 항공 순찰…“꼼짝 마! 해상범죄”
    • 입력 2024-07-22 19:25:28
    • 수정2024-07-22 20:11:05
    뉴스7(광주)
[앵커]

고속도로에서 전용 차로를 위반하거나 과속하는 차량을 단속하는 헬기 모습 보셨을 겁니다.

바다의 특성상, 경비정을 이용한 단속의 경우 증거 인멸 등이 이뤄지기 쉬워 항공 순찰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해경 역시 각종 불법 행위 단속을 위해 항공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가 해경 항공 순찰 현장을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고흥 해역을 지나는 한 선박.

배가 지나간 길을 따라 세제를 풀어놓은 듯 기름띠가 확인됩니다.

해경이 항공 순찰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 현장을 포착한 모습입니다.

단속 과정에서 승선원 허위 신고도 적발됐습니다.

항공대 대원들이 각종 첩보 등을 토대로 순찰 구역 등을 미리 확인합니다.

곧바로 헬기에 탑승하고, 시속 250킬로미터 속도로 목적지에 도착해 정찰을 시작합니다.

[헬기 : "불법 조업 여부 확인차 이동 중입니다."]

[상황실 : "수신 완료."]

헬기 안에는 120배나 확대할 수 있는 카메라와 주·야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적외선 열화상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감시 장비로 기름띠를 포착하자, 헬기가 고도를 낮춰 육안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현장 상황은 곧바로 상황실로 전파되고 경비정 투입으로 이어집니다.

[헬기 : "폭은 5m에서 길이는 약 100m. 해양오염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상황실 : "해양오염 발생 완료. 바로 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음."]

특히 최근 해양 레저활동이 증가하면서 항공 순찰의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바다 특성상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증거인멸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수항공대는 주 4회 이상 순찰을 통해 승선원 허위 신고부터 금어기 조업과 불법 조업, 밀입국 단속도 맡고 있습니다.

섬 지역 환자 이송에도 투입됩니다.

[정성하/경장/서해지방해양경찰청 여수항공대 : "하늘에서 언제나 바다를 지켜보고 있는 저희 해양경찰 항공대가 있으니, 불법행위는 하지 말아주시고,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주시길 바랍니다."]

해경은 최근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주요 항포구 등을 중심으로 항공 순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여름 휴가철 ‘전라선’ 일부 증편 운행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라선 열차가 일부 증편됩니다.

한국철도 전남본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전라선 KTX는 2일과 16일 4차례, ITX-마음은 12차례 등 모두 16회 열차를 증편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해 실시간 열차운행을 점검하고 폭염‧폭우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전남 동부권 지자체 물놀이장 개장 잇따라

전남 동부권에서 지자체가 운영하는 물놀이장이 잇따라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순천시는 지난 주말 오천그린광장에 미끄럼틀과 물대포 등 놀이 시설과 그늘막, 샤워실과 탈의실 등을 갖춘 '오천워터아일랜드'를 개장하고 9월 1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여수시도 성산공원과 여문공원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해 다음달 18일까지 운영에 들어가고 광양시도 내일부터 백운제테마공원 물체험장을 운영합니다.

광양시-포스코GYR테크 장애인 체육선수 채용 협약

광양시가 포스코GYR테크 등과 장애인 체육선수 채용과 취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포스코GYR테크는 다음달 1일 장애인 체육선수 7명을 채용하기로 했고, 광양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고용공단은 채용 추천과 사후관리, 근로감독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광양시는 4월부터 광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장애인재능키움센터를 개설해 장애인 채용과 일자리 알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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