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아마 대호보다 많이 울 것 같아요”

입력 2024.07.22 (22:07) 수정 2024.07.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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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한국 야구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SSG 추신수 선수가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하는데요.

이번 주부터 특별한 투어로 추추트레인다운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인데, KBS와의 인터뷰에서 은퇴 후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218개의 홈런을 쳤고, 한국에선 최고령 타자 출전 타이 기록을 세운 추추트레인이 올 시즌 은퇴를 예고했습니다.

사흘 뒤 수원부터 시작 될 전국 6개 구장의 독특한 사인회 투어도 시선을 끕니다.

[추신수/SSG : "'어떻게 하면 잘 야구장을 떠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었거든요. 은퇴 투어라기보다는 유니폼을 입고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 같은 거로 생각해요."]

24년의 프로 생활, 기쁨과 슬픔 등 희로애락의 순간도 스쳐 지나갑니다.

마지막 시즌에 이루고 싶은 꿈과, 은퇴 후 계획도 담백히 털어놨습니다.

[추신수/SSG : "팀이 우승해서 야구장을 나가는 게 아마 제일 좋은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은퇴 후에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지금은 몸도 마음도 사실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고, 좀 쉬고 싶고, 팬의 입장에서 (MLB) 30개 야구장에 가서 야구를 관전하고 싶은 게 첫 번째 하고 싶은 일입니다."]

자신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다 먼저 은퇴한 이대호를 언급한 추신수는 야구를 사랑한 선수로 기억되길 소망했습니다.

[추신수/SSG : "얼마 전에 사실 (이)대호를 만났었어요. (은퇴하는 날) 저를 울리겠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대호보다 더 많이 울지 않을까...야구에 대한 마음과 열정은 진심이었다는 것, 그거 하나만 굳이 평가받자면 그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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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추 트레인 “아마 대호보다 많이 울 것 같아요”
    • 입력 2024-07-22 22:07:18
    • 수정2024-07-22 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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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한국 야구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SSG 추신수 선수가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하는데요.

이번 주부터 특별한 투어로 추추트레인다운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인데, KBS와의 인터뷰에서 은퇴 후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218개의 홈런을 쳤고, 한국에선 최고령 타자 출전 타이 기록을 세운 추추트레인이 올 시즌 은퇴를 예고했습니다.

사흘 뒤 수원부터 시작 될 전국 6개 구장의 독특한 사인회 투어도 시선을 끕니다.

[추신수/SSG : "'어떻게 하면 잘 야구장을 떠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었거든요. 은퇴 투어라기보다는 유니폼을 입고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 같은 거로 생각해요."]

24년의 프로 생활, 기쁨과 슬픔 등 희로애락의 순간도 스쳐 지나갑니다.

마지막 시즌에 이루고 싶은 꿈과, 은퇴 후 계획도 담백히 털어놨습니다.

[추신수/SSG : "팀이 우승해서 야구장을 나가는 게 아마 제일 좋은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은퇴 후에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지금은 몸도 마음도 사실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고, 좀 쉬고 싶고, 팬의 입장에서 (MLB) 30개 야구장에 가서 야구를 관전하고 싶은 게 첫 번째 하고 싶은 일입니다."]

자신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다 먼저 은퇴한 이대호를 언급한 추신수는 야구를 사랑한 선수로 기억되길 소망했습니다.

[추신수/SSG : "얼마 전에 사실 (이)대호를 만났었어요. (은퇴하는 날) 저를 울리겠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대호보다 더 많이 울지 않을까...야구에 대한 마음과 열정은 진심이었다는 것, 그거 하나만 굳이 평가받자면 그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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