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배달앱 별점의 배신…“40%가 오염”

입력 2024.07.23 (18:22) 수정 2024.07.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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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에서 음식 주문할 때, 별점 얼마나 참고하십니까?

참고했더니 믿을만했습니까?

늘 미심쩍었던 '별점의 배신'이 소비자원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최근 1년 동안 배달앱 3사를 이용한 소비자 1,000명.

이번 소비자원 조사 대상입니다.

배달앱을 이용한 뒤에 리뷰를 써본 적 있냐 물었더니, 773명이 그렇다고 했습니다.

왜 썼는지, 그 이유도 확인했는데, 504명이 '리뷰 이벤트'를 꼽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이벤트에 영향을 받진 않았느냐 물었더니, 394명이 실제보다 높게 평가했다고 했습니다.

소비자가 별점 등 후기를 남기면 서비스를 주는 이벤트가 많은데, 전체 리뷰의 40% 정도는 여기에 오염됐다는 얘기입니다.

그래도 별점이나 평점마저 없으면, 음식점 평가 정보를 어떻게 확인하냐는 반론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확실한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재주문율'입니다.

소비자가 또 주문한 것만큼 확실한 만족 표시가 있을까요?

재주문율을 공개해달라는 요구는 수년 째 이어지고 있지만, 배달앱 3사는 새로 문 연 음식점이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 등을 들며 계속 모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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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3 18:22:57
    • 수정2024-07-23 18: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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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했더니 믿을만했습니까?

늘 미심쩍었던 '별점의 배신'이 소비자원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최근 1년 동안 배달앱 3사를 이용한 소비자 1,000명.

이번 소비자원 조사 대상입니다.

배달앱을 이용한 뒤에 리뷰를 써본 적 있냐 물었더니, 773명이 그렇다고 했습니다.

왜 썼는지, 그 이유도 확인했는데, 504명이 '리뷰 이벤트'를 꼽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이벤트에 영향을 받진 않았느냐 물었더니, 394명이 실제보다 높게 평가했다고 했습니다.

소비자가 별점 등 후기를 남기면 서비스를 주는 이벤트가 많은데, 전체 리뷰의 40% 정도는 여기에 오염됐다는 얘기입니다.

그래도 별점이나 평점마저 없으면, 음식점 평가 정보를 어떻게 확인하냐는 반론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확실한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재주문율'입니다.

소비자가 또 주문한 것만큼 확실한 만족 표시가 있을까요?

재주문율을 공개해달라는 요구는 수년 째 이어지고 있지만, 배달앱 3사는 새로 문 연 음식점이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 등을 들며 계속 모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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