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골화된 북러 ‘불법 거래’…‘주고받기’ 동시 포착
입력 2024.07.24 (21:26)
수정 2024.07.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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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러시아와 불법 무기거래를 하는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해당 위성사진에는 북한이 만성적인 연료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건네고, 대가로 유류를 받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담겼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 위성업체가 지난 12일 촬영한 북한 나진항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쪽 부두에 길이 120여 미터의 러시아 선박 앙가라호가 정박해있습니다.
미 백악관이 지난해 북러 불법 무기 거래에 사용된 것으로 지목한 바로 그 배입니다.
대형 컨테이너들이 배에 실려있고, 작업이 한창인 크레인 옆 야적장에도 컨테이너 수백 개가 쌓여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러시아에 보내는 군사 장비와 포탄을 싣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옆 부두에도 길이 70여 미터의 배와 화물열차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 열차가 싣고 온 유류를 북한 유조선으로 불법 환적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성학/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영상분석센터장 : "(북한) 유조선 같은데 그 형태가 남포항에서 자주 보던 그런 모습입니다. (러시아 유류를) 유조선에 옮겨 싣고서 남포항 쪽으로 옮겨갈 거로 그렇게 추정이 됩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전달하고 러시아는 그 대가로 유류를 제공하는 거로 보이는 모습이 함께 포착된 건 이례적입니다.
이 사진이 찍히기 바로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북러 협력을 규탄했지만, 보란 듯이 불법 거래를 이어간 겁니다.
[현승수/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러가) 무기서부터 식량에서 에너지까지 모든 것들을 화물의 물동량을 늘리려고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북러간 불법 거래가)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한국의 경고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북한과 러시아 사이 불법적 협력이 점점 노골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최창준
북한이 러시아와 불법 무기거래를 하는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해당 위성사진에는 북한이 만성적인 연료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건네고, 대가로 유류를 받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담겼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 위성업체가 지난 12일 촬영한 북한 나진항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쪽 부두에 길이 120여 미터의 러시아 선박 앙가라호가 정박해있습니다.
미 백악관이 지난해 북러 불법 무기 거래에 사용된 것으로 지목한 바로 그 배입니다.
대형 컨테이너들이 배에 실려있고, 작업이 한창인 크레인 옆 야적장에도 컨테이너 수백 개가 쌓여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러시아에 보내는 군사 장비와 포탄을 싣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옆 부두에도 길이 70여 미터의 배와 화물열차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 열차가 싣고 온 유류를 북한 유조선으로 불법 환적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성학/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영상분석센터장 : "(북한) 유조선 같은데 그 형태가 남포항에서 자주 보던 그런 모습입니다. (러시아 유류를) 유조선에 옮겨 싣고서 남포항 쪽으로 옮겨갈 거로 그렇게 추정이 됩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전달하고 러시아는 그 대가로 유류를 제공하는 거로 보이는 모습이 함께 포착된 건 이례적입니다.
이 사진이 찍히기 바로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북러 협력을 규탄했지만, 보란 듯이 불법 거래를 이어간 겁니다.
[현승수/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러가) 무기서부터 식량에서 에너지까지 모든 것들을 화물의 물동량을 늘리려고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북러간 불법 거래가)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한국의 경고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북한과 러시아 사이 불법적 협력이 점점 노골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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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러시아와 불법 무기거래를 하는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해당 위성사진에는 북한이 만성적인 연료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건네고, 대가로 유류를 받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담겼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 위성업체가 지난 12일 촬영한 북한 나진항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쪽 부두에 길이 120여 미터의 러시아 선박 앙가라호가 정박해있습니다.
미 백악관이 지난해 북러 불법 무기 거래에 사용된 것으로 지목한 바로 그 배입니다.
대형 컨테이너들이 배에 실려있고, 작업이 한창인 크레인 옆 야적장에도 컨테이너 수백 개가 쌓여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러시아에 보내는 군사 장비와 포탄을 싣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옆 부두에도 길이 70여 미터의 배와 화물열차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 열차가 싣고 온 유류를 북한 유조선으로 불법 환적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성학/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영상분석센터장 : "(북한) 유조선 같은데 그 형태가 남포항에서 자주 보던 그런 모습입니다. (러시아 유류를) 유조선에 옮겨 싣고서 남포항 쪽으로 옮겨갈 거로 그렇게 추정이 됩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전달하고 러시아는 그 대가로 유류를 제공하는 거로 보이는 모습이 함께 포착된 건 이례적입니다.
이 사진이 찍히기 바로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북러 협력을 규탄했지만, 보란 듯이 불법 거래를 이어간 겁니다.
[현승수/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러가) 무기서부터 식량에서 에너지까지 모든 것들을 화물의 물동량을 늘리려고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북러간 불법 거래가)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한국의 경고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북한과 러시아 사이 불법적 협력이 점점 노골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최창준
북한이 러시아와 불법 무기거래를 하는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해당 위성사진에는 북한이 만성적인 연료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건네고, 대가로 유류를 받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담겼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 위성업체가 지난 12일 촬영한 북한 나진항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쪽 부두에 길이 120여 미터의 러시아 선박 앙가라호가 정박해있습니다.
미 백악관이 지난해 북러 불법 무기 거래에 사용된 것으로 지목한 바로 그 배입니다.
대형 컨테이너들이 배에 실려있고, 작업이 한창인 크레인 옆 야적장에도 컨테이너 수백 개가 쌓여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러시아에 보내는 군사 장비와 포탄을 싣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옆 부두에도 길이 70여 미터의 배와 화물열차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 열차가 싣고 온 유류를 북한 유조선으로 불법 환적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성학/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영상분석센터장 : "(북한) 유조선 같은데 그 형태가 남포항에서 자주 보던 그런 모습입니다. (러시아 유류를) 유조선에 옮겨 싣고서 남포항 쪽으로 옮겨갈 거로 그렇게 추정이 됩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전달하고 러시아는 그 대가로 유류를 제공하는 거로 보이는 모습이 함께 포착된 건 이례적입니다.
이 사진이 찍히기 바로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북러 협력을 규탄했지만, 보란 듯이 불법 거래를 이어간 겁니다.
[현승수/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러가) 무기서부터 식량에서 에너지까지 모든 것들을 화물의 물동량을 늘리려고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북러간 불법 거래가)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한국의 경고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북한과 러시아 사이 불법적 협력이 점점 노골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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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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