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한동훈-김건희 특검법 상정…오늘 본회의서 격돌 예고

입력 2024.07.25 (06:04) 수정 2024.07.2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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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 법사위 회의에선 여당의 반발 속에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이 상정됐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는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안과 방송4법이 상정될 예정인데 여당은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고해 격돌이 예상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취임 첫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상정을 놓고, 여야가 부딪쳤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의와 공정을 상실하고 살아 있는 권력에 무너진 검찰, 이제는 그 검찰이 아닌 특검만이 답입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 "어제 선출되셨는데 오늘 첫날 정말 여당 당 대표에 대한 특검법을 1호 안으로 올리는 그 법사위가 정상입니까?"]

여당의 반발 속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표결을 강행해 두 특검법안을 법사위 안건으로 상정했고, 향후 공청회 또는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야당 단독으로 상임위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은 의결을 미뤘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국회로 돌아온 해병대원 특검법과 방송 4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의장은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에 대해서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에 대비해 표 단속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방송 4법 강행처리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이번 본회의 종료까지 최소 4박 5일이 걸릴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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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위, 한동훈-김건희 특검법 상정…오늘 본회의서 격돌 예고
    • 입력 2024-07-25 06:04:49
    • 수정2024-07-25 07: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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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 법사위 회의에선 여당의 반발 속에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이 상정됐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는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안과 방송4법이 상정될 예정인데 여당은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고해 격돌이 예상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취임 첫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상정을 놓고, 여야가 부딪쳤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의와 공정을 상실하고 살아 있는 권력에 무너진 검찰, 이제는 그 검찰이 아닌 특검만이 답입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 "어제 선출되셨는데 오늘 첫날 정말 여당 당 대표에 대한 특검법을 1호 안으로 올리는 그 법사위가 정상입니까?"]

여당의 반발 속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표결을 강행해 두 특검법안을 법사위 안건으로 상정했고, 향후 공청회 또는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야당 단독으로 상임위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은 의결을 미뤘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국회로 돌아온 해병대원 특검법과 방송 4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의장은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에 대해서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에 대비해 표 단속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방송 4법 강행처리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이번 본회의 종료까지 최소 4박 5일이 걸릴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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