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생활인구’도 적어…‘지역 소멸’ 대책 없나
입력 2024.07.25 (19:25)
수정 2024.07.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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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 도입됐죠.
오늘 전북 10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처음으로 공식 산정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에서 뜨거운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
경기도 한 성당에서 여름 수련회를 온 이 일행은 전북에 사흘 동안 머무릅니다.
[이은주/경기도 용인시 : "어제 와서 여기서 잘 지내고 놀다가 내일 체크아웃하면 전주한옥마을 가려고 합니다."]
주소지가 아닌 특정 지역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하루 세 시간 넘게 머물면 '체류인구'로 산정됩니다.
체류인구와 기존 주민등록인구, 등록 외국인을 합한 게 '생활인구'입니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생활인구'를 공식 산정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북지역 10개 시·군 '체류인구'는 3월 한 달 동안 백 70만 명을 조금 넘었습니다.
10개 시·군 주민등록인구의 3.5배입니다.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적고,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칩니다.
평균 체류일수, 체류시간, 숙박일수도 모두 전국 평균보다 적었습니다.
다른 시·도에서 찾아온 체류인구 비중도 60퍼센트를 겨우 넘겨,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20대와 30대 비중도 20퍼센트가 채 안됐습니다.
시·군별로는 부안군 체류인구가 25만 명을 넘어 가장 많았고, 6만 명도 안되는 장수군이 제일 적었습니다.
체류인구가 주민등록인구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곳은 임실, 무주, 부안 세 곳입니다.
정읍, 장수, 김제는 세 배가 안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자원을 나누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 재정 지원을 할 때 '생활인구'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 도입됐죠.
오늘 전북 10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처음으로 공식 산정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에서 뜨거운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
경기도 한 성당에서 여름 수련회를 온 이 일행은 전북에 사흘 동안 머무릅니다.
[이은주/경기도 용인시 : "어제 와서 여기서 잘 지내고 놀다가 내일 체크아웃하면 전주한옥마을 가려고 합니다."]
주소지가 아닌 특정 지역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하루 세 시간 넘게 머물면 '체류인구'로 산정됩니다.
체류인구와 기존 주민등록인구, 등록 외국인을 합한 게 '생활인구'입니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생활인구'를 공식 산정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북지역 10개 시·군 '체류인구'는 3월 한 달 동안 백 70만 명을 조금 넘었습니다.
10개 시·군 주민등록인구의 3.5배입니다.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적고,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칩니다.
평균 체류일수, 체류시간, 숙박일수도 모두 전국 평균보다 적었습니다.
다른 시·도에서 찾아온 체류인구 비중도 60퍼센트를 겨우 넘겨,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20대와 30대 비중도 20퍼센트가 채 안됐습니다.
시·군별로는 부안군 체류인구가 25만 명을 넘어 가장 많았고, 6만 명도 안되는 장수군이 제일 적었습니다.
체류인구가 주민등록인구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곳은 임실, 무주, 부안 세 곳입니다.
정읍, 장수, 김제는 세 배가 안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자원을 나누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 재정 지원을 할 때 '생활인구'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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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생활인구’도 적어…‘지역 소멸’ 대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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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25 19:25:19
- 수정2024-07-25 19:42:03
[앵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 도입됐죠.
오늘 전북 10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처음으로 공식 산정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에서 뜨거운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
경기도 한 성당에서 여름 수련회를 온 이 일행은 전북에 사흘 동안 머무릅니다.
[이은주/경기도 용인시 : "어제 와서 여기서 잘 지내고 놀다가 내일 체크아웃하면 전주한옥마을 가려고 합니다."]
주소지가 아닌 특정 지역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하루 세 시간 넘게 머물면 '체류인구'로 산정됩니다.
체류인구와 기존 주민등록인구, 등록 외국인을 합한 게 '생활인구'입니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생활인구'를 공식 산정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북지역 10개 시·군 '체류인구'는 3월 한 달 동안 백 70만 명을 조금 넘었습니다.
10개 시·군 주민등록인구의 3.5배입니다.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적고,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칩니다.
평균 체류일수, 체류시간, 숙박일수도 모두 전국 평균보다 적었습니다.
다른 시·도에서 찾아온 체류인구 비중도 60퍼센트를 겨우 넘겨,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20대와 30대 비중도 20퍼센트가 채 안됐습니다.
시·군별로는 부안군 체류인구가 25만 명을 넘어 가장 많았고, 6만 명도 안되는 장수군이 제일 적었습니다.
체류인구가 주민등록인구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곳은 임실, 무주, 부안 세 곳입니다.
정읍, 장수, 김제는 세 배가 안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자원을 나누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 재정 지원을 할 때 '생활인구'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 도입됐죠.
오늘 전북 10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처음으로 공식 산정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에서 뜨거운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
경기도 한 성당에서 여름 수련회를 온 이 일행은 전북에 사흘 동안 머무릅니다.
[이은주/경기도 용인시 : "어제 와서 여기서 잘 지내고 놀다가 내일 체크아웃하면 전주한옥마을 가려고 합니다."]
주소지가 아닌 특정 지역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하루 세 시간 넘게 머물면 '체류인구'로 산정됩니다.
체류인구와 기존 주민등록인구, 등록 외국인을 합한 게 '생활인구'입니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생활인구'를 공식 산정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북지역 10개 시·군 '체류인구'는 3월 한 달 동안 백 70만 명을 조금 넘었습니다.
10개 시·군 주민등록인구의 3.5배입니다.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적고,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칩니다.
평균 체류일수, 체류시간, 숙박일수도 모두 전국 평균보다 적었습니다.
다른 시·도에서 찾아온 체류인구 비중도 60퍼센트를 겨우 넘겨,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20대와 30대 비중도 20퍼센트가 채 안됐습니다.
시·군별로는 부안군 체류인구가 25만 명을 넘어 가장 많았고, 6만 명도 안되는 장수군이 제일 적었습니다.
체류인구가 주민등록인구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곳은 임실, 무주, 부안 세 곳입니다.
정읍, 장수, 김제는 세 배가 안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자원을 나누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 재정 지원을 할 때 '생활인구'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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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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