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인근서 철도 방화…“조직적 올림픽 방해”

입력 2024.07.26 (19:01) 수정 2024.07.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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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개막식이 몇 시간 남지 않은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테러로 보이는 공격이 잇따라 발생해 고속철도 운행이 대거 중단되거나 지연됐습니다.

승객 80만 명이 이동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프랑스 정부는 조직적 공격으로 보고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귀수 기자!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프랑스 국영 철도회사 SNCF는 올림픽 개막식을 몇 시간 앞두고 프랑스 철도 곳곳에서 '악의적인 행위'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의 서쪽과 북쪽, 동쪽을 달리는 TGV 노선 철로 세 곳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노선 운행이 취소됐다고 프랑스 철도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철도 설비가 훼손되고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상당수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철도 방화 사건을 올림픽을 겨냥한 '사보타주', 즉 비밀파괴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다만 이번 공격의 주체가 누군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파리 북역에서 벨기에와 런던 등을 잇는 유로스타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복구를 시작했지만 오는 주말까지 80만 명이 넘는 여행객이 불편을 겪을 전망입니다.

프랑스 당국은 철도 승객들에게 가급적 기차역에 가지 말라고 당부하며 여행 계획도 연기하라고 공지했습니다.

파트리스 베르그리에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TGV 노선들이 표적이 됐고, 이번 주말까지 심각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보안 조치를 한층 강화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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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인근서 철도 방화…“조직적 올림픽 방해”
    • 입력 2024-07-26 19:01:44
    • 수정2024-07-26 19:48:15
    뉴스 7
[앵커]

올림픽 개막식이 몇 시간 남지 않은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테러로 보이는 공격이 잇따라 발생해 고속철도 운행이 대거 중단되거나 지연됐습니다.

승객 80만 명이 이동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프랑스 정부는 조직적 공격으로 보고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귀수 기자!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프랑스 국영 철도회사 SNCF는 올림픽 개막식을 몇 시간 앞두고 프랑스 철도 곳곳에서 '악의적인 행위'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의 서쪽과 북쪽, 동쪽을 달리는 TGV 노선 철로 세 곳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노선 운행이 취소됐다고 프랑스 철도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철도 설비가 훼손되고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상당수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철도 방화 사건을 올림픽을 겨냥한 '사보타주', 즉 비밀파괴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다만 이번 공격의 주체가 누군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파리 북역에서 벨기에와 런던 등을 잇는 유로스타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복구를 시작했지만 오는 주말까지 80만 명이 넘는 여행객이 불편을 겪을 전망입니다.

프랑스 당국은 철도 승객들에게 가급적 기차역에 가지 말라고 당부하며 여행 계획도 연기하라고 공지했습니다.

파트리스 베르그리에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TGV 노선들이 표적이 됐고, 이번 주말까지 심각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보안 조치를 한층 강화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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