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강 낭만 따라 열린 최초의 야외 개막식…성화 점화자는?

입력 2024.07.27 (07:05) 수정 2024.07.2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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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사상 최초의 야외 개막식인 만큼, 우리 선수단을 포함한 200여 개국 선수단은 센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입장하는 진귀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궁금증을 키웠던 성화 점화자는 프랑스 육상 간판 마리 호세 페렉과 유도 전설 테디 리네르였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금빛 오스테를리츠 다리 위로 프랑스 국기의 3색 연막탄이 터지며 올림픽의 시작을 알립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리는 개막식.

파리 도심을 관통하는 센강 줄기를 따라 그리스를 시작으로 206개국의 수상 행진이 이어집니다.

육상 우상혁과 수영 김서영이 공동 기수로 나선 우리 선수단은 굵어진 빗줄기 속에서도 환한 표정과 함께 48번째로 입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우리 선수단을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실수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북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북한)!"]

수상 행진의 종착지인 에펠탑 앞 트로카데로 광장으로 선수단이 모이고, 펄럭이는 올림픽기와 함께 분위기는 절정으로 향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제33회 파리 올림픽 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끝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성화 점화자는 프랑스 육상 간판 마리 호세 페렉과 유도 전설 테디 리네르였습니다.

거대한 열기구에 불을 붙이자 최종 성화대가 되어 파리 상공으로 떠오르고, 사랑의 찬가가 울려 퍼집니다.

화려하게 타오른 성화와 함께 17일간 전 세계인이 주목할 열정과 감동의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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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강 낭만 따라 열린 최초의 야외 개막식…성화 점화자는?
    • 입력 2024-07-27 07:05:46
    • 수정2024-07-27 07: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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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사상 최초의 야외 개막식인 만큼, 우리 선수단을 포함한 200여 개국 선수단은 센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입장하는 진귀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궁금증을 키웠던 성화 점화자는 프랑스 육상 간판 마리 호세 페렉과 유도 전설 테디 리네르였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금빛 오스테를리츠 다리 위로 프랑스 국기의 3색 연막탄이 터지며 올림픽의 시작을 알립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리는 개막식.

파리 도심을 관통하는 센강 줄기를 따라 그리스를 시작으로 206개국의 수상 행진이 이어집니다.

육상 우상혁과 수영 김서영이 공동 기수로 나선 우리 선수단은 굵어진 빗줄기 속에서도 환한 표정과 함께 48번째로 입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우리 선수단을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실수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북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북한)!"]

수상 행진의 종착지인 에펠탑 앞 트로카데로 광장으로 선수단이 모이고, 펄럭이는 올림픽기와 함께 분위기는 절정으로 향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제33회 파리 올림픽 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끝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성화 점화자는 프랑스 육상 간판 마리 호세 페렉과 유도 전설 테디 리네르였습니다.

거대한 열기구에 불을 붙이자 최종 성화대가 되어 파리 상공으로 떠오르고, 사랑의 찬가가 울려 퍼집니다.

화려하게 타오른 성화와 함께 17일간 전 세계인이 주목할 열정과 감동의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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