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올림픽…프랑스 문화와 예술 담은 개막식

입력 2024.07.27 (07:07) 수정 2024.07.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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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림픽의 개막식 공연은 그야말로 종합 예술의 한마당이었습니다.

센강과 파리의 역사적 유산 곳곳이 무대가 됐고 프랑스 국기가 상징하는 자유 평등 박애의 역사와 문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졌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유히 흐르는 센강 위로 선수단이 입장하며 축제가 시작됩니다.

분홍 깃털로 꾸민 팝 가수 레이디 가가가 첫 무대를 장식합니다.

갑자기 내린 비에도 열기는 계속되고, 강변에 늘어선 사람들의 캉캉이 세계를 환영합니다.

거리와 건물 곳곳에서 다양한 파리 시민들의 춤과 공연이 흥을 돋웁니다.

노트르담 성당이 시민들의 노동으로 화마를 이겨내듯 파리는 건재하고 올림픽을 밝힐 성화는 레미제라블의 무대에 올라 자유를 밝힙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투옥됐던 형무소는 오늘은 파격적인 헤비메탈의 공연장이 됐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상징하듯 학술원과 루브르 박물관을 이어주는 퐁데자르 다리에는 팝 가수의 노래가 흘러넘쳤습니다.

영화의 시초인 뤼미에르 형제 어린왕자와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모나리자까지 개막식 공연 곳곳에 등장하며 공연은 클라이맥스로 향했습니다.

패션의 나라답게 센강의 다리는 매력적인 런 웨이가 됐습니다.

[송승환/KBS 파리 올림픽 개막식 해설위원 : "개막식에서 이런 패션쇼를 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가장 프랑스적인 다리라 일컫는 곳에서 파리의 패션쇼가 펼쳐집니다."]

100년을 기다려 온 파리.

파격적인 개막공연을 통해 낭만과 문화 예술 자유와 평등 그리고 박애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KBS 뉴스 박경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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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만에 올림픽…프랑스 문화와 예술 담은 개막식
    • 입력 2024-07-27 07:07:12
    • 수정2024-07-27 07: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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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림픽의 개막식 공연은 그야말로 종합 예술의 한마당이었습니다.

센강과 파리의 역사적 유산 곳곳이 무대가 됐고 프랑스 국기가 상징하는 자유 평등 박애의 역사와 문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졌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유히 흐르는 센강 위로 선수단이 입장하며 축제가 시작됩니다.

분홍 깃털로 꾸민 팝 가수 레이디 가가가 첫 무대를 장식합니다.

갑자기 내린 비에도 열기는 계속되고, 강변에 늘어선 사람들의 캉캉이 세계를 환영합니다.

거리와 건물 곳곳에서 다양한 파리 시민들의 춤과 공연이 흥을 돋웁니다.

노트르담 성당이 시민들의 노동으로 화마를 이겨내듯 파리는 건재하고 올림픽을 밝힐 성화는 레미제라블의 무대에 올라 자유를 밝힙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투옥됐던 형무소는 오늘은 파격적인 헤비메탈의 공연장이 됐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상징하듯 학술원과 루브르 박물관을 이어주는 퐁데자르 다리에는 팝 가수의 노래가 흘러넘쳤습니다.

영화의 시초인 뤼미에르 형제 어린왕자와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모나리자까지 개막식 공연 곳곳에 등장하며 공연은 클라이맥스로 향했습니다.

패션의 나라답게 센강의 다리는 매력적인 런 웨이가 됐습니다.

[송승환/KBS 파리 올림픽 개막식 해설위원 : "개막식에서 이런 패션쇼를 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가장 프랑스적인 다리라 일컫는 곳에서 파리의 패션쇼가 펼쳐집니다."]

100년을 기다려 온 파리.

파격적인 개막공연을 통해 낭만과 문화 예술 자유와 평등 그리고 박애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KBS 뉴스 박경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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