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만발 사상 첫 야외개막식…선수들 표정도 각양각색

입력 2024.07.27 (21:07) 수정 2024.07.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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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올림픽 개막식 또 하나의 특징은, 선수단이 유람선을 타고 센강 줄기를 따라 입장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야외 개막식의 진수를 보여준 각국의 선상 행진 입장, 선수단의 시선으로 따라가 볼까요?

파리에서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수가 대형 국기를 들고 차례대로 걸어서 입장하던 이전의 올림픽과는 달리, 파리 올림픽 선수단은 선착장으로 먼저 모였습니다.

삼엄한 경비, 궂은 날씨도 설렌 마음을 멈추게 하진 못했습니다.

[우상혁/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 "너무 설렙니다! (이탈리아 높이뛰기 선수) 탐베리랑 잠깐 얘기했는데 '축하한다. 너 기수라고 들었다', '너도 기수지 않냐?' 높이뛰기 선수들이 이렇게 하는 게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어요."]

["한국 선수단 이리 오세요. 계단 조심하세요."]

태극기와 응원봉, 오륜기 선글라스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선수들.

[전지희/탁구 국가대표 : "경기는 내일부터 걱정하겠습니다!"]

잠시 치열한 경쟁의 긴장감을 내려놓고 특별한 개막식을 즐길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서영/수영 국가대표 : "오오~~ (김서영 선수 소원 성취하신 기분이 어떠세요?) 행복해요!"]

약 6km의 선상 행진에서 파리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에는 힘차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점차 굵어지는 빗줄기에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국 선수단 : "와, 춤 진짜 잘 춘다. 여기서 원래 묘기 부리려고 했었나 봐요 아깝다."]

48번째로 소개된 우리 선수단은 공동 기수인 우상혁과 김서영이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올림픽의 시작을 힘차게 알렸습니다.

킹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가 뱃머리에서 성조기로 유람선을 이끈 미국을 포함해 206개 나라 선수단은 센강을 따라 차례로 파리 올림픽으로 입장했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에서 전 세계 스포츠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각국의 선수들이 한데 모인 이곳 파리에서, 이제 올림픽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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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만발 사상 첫 야외개막식…선수들 표정도 각양각색
    • 입력 2024-07-27 21:07:00
    • 수정2024-07-27 2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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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올림픽 개막식 또 하나의 특징은, 선수단이 유람선을 타고 센강 줄기를 따라 입장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야외 개막식의 진수를 보여준 각국의 선상 행진 입장, 선수단의 시선으로 따라가 볼까요?

파리에서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수가 대형 국기를 들고 차례대로 걸어서 입장하던 이전의 올림픽과는 달리, 파리 올림픽 선수단은 선착장으로 먼저 모였습니다.

삼엄한 경비, 궂은 날씨도 설렌 마음을 멈추게 하진 못했습니다.

[우상혁/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 "너무 설렙니다! (이탈리아 높이뛰기 선수) 탐베리랑 잠깐 얘기했는데 '축하한다. 너 기수라고 들었다', '너도 기수지 않냐?' 높이뛰기 선수들이 이렇게 하는 게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어요."]

["한국 선수단 이리 오세요. 계단 조심하세요."]

태극기와 응원봉, 오륜기 선글라스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선수들.

[전지희/탁구 국가대표 : "경기는 내일부터 걱정하겠습니다!"]

잠시 치열한 경쟁의 긴장감을 내려놓고 특별한 개막식을 즐길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서영/수영 국가대표 : "오오~~ (김서영 선수 소원 성취하신 기분이 어떠세요?) 행복해요!"]

약 6km의 선상 행진에서 파리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에는 힘차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점차 굵어지는 빗줄기에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국 선수단 : "와, 춤 진짜 잘 춘다. 여기서 원래 묘기 부리려고 했었나 봐요 아깝다."]

48번째로 소개된 우리 선수단은 공동 기수인 우상혁과 김서영이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올림픽의 시작을 힘차게 알렸습니다.

킹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가 뱃머리에서 성조기로 유람선을 이끈 미국을 포함해 206개 나라 선수단은 센강을 따라 차례로 파리 올림픽으로 입장했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에서 전 세계 스포츠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각국의 선수들이 한데 모인 이곳 파리에서, 이제 올림픽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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