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성대한 개막…‘자유-평등-박애’ 승화한 예술 개막식

입력 2024.07.27 (21:04) 수정 2024.07.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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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파리 현지 연결해 생생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홍주연 앵커 나오세요.

(네.여기는 파리올림픽 국제방송센텁니다.)

개막식 이야기 빼놓을 수 없을 거 같아요.

우리나라 선수단에겐 상당히 곤혹스런 일도 있었는데 개막식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앵커]

100년 만에 파리에 다시 돌아온 2024 파리올림픽이 역사적인 센강 개막식을 통해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프랑스의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이 어우러진 한 편의 종합 예술이었는데, 최종 점화자로 나선 이민자 출신 페레크와 리네르도 다양성을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파리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청백적 연막탄이 파리의 하늘을 수놓으며 개막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답게 파리 전체가 개막식을 위한 화려한 무대였습니다.

오스테를리츠 다리 위 아코디언 연주를 시작으로, 금빛으로 장식된 파리 조폐국 건물과 파리 시청 옥상에선 발레단의 역동적인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개막식은 프랑스 상징 자유-평등-박애의 정신이 모두 녹아든 한 편의 작품이었습니다.

선수 입장부터 남달랐습니다.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역대 최초의 수상 개막식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를 시작으로 출발을 알렸고, 육상 우상혁과 수영 김서영이 공동 기수로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은 환한 웃음 속에 48번째로 입장했습니다.

수상 행진을 마친 선수단은 트로카데로 광장 위에 자유롭게 개막식을 만끽한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성대한 개막을 알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제33회 파리 올림픽 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최종 성화 점화자도 다양성과 포용을 고려한 결정이었습니다.

이민자 출신인 프랑스 육상과 유도 스타 페레크와 리네르가 튈르리 정원의 성화에 함께 불을 지폈고, 열기구에 담긴 성화는 밤 하늘로 떠오르며 전세계인들에게 평화의 빛을 선사했습니다.

최근 투병 중임을 고백한 셀린 디온의 '사랑의 찬가'가 파리 전역에 울려퍼지며,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센강을 따라 낭만의 도시 파리에 100년 만에 올림픽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파리를 화려하게 달굴 올림피언들의 열전이 이제 전 세계인들을 찾아갑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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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파리올림픽 성대한 개막…‘자유-평등-박애’ 승화한 예술 개막식
    • 입력 2024-07-27 21:04:50
    • 수정2024-07-27 21: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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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파리 현지 연결해 생생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홍주연 앵커 나오세요.

(네.여기는 파리올림픽 국제방송센텁니다.)

개막식 이야기 빼놓을 수 없을 거 같아요.

우리나라 선수단에겐 상당히 곤혹스런 일도 있었는데 개막식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앵커]

100년 만에 파리에 다시 돌아온 2024 파리올림픽이 역사적인 센강 개막식을 통해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프랑스의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이 어우러진 한 편의 종합 예술이었는데, 최종 점화자로 나선 이민자 출신 페레크와 리네르도 다양성을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파리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청백적 연막탄이 파리의 하늘을 수놓으며 개막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답게 파리 전체가 개막식을 위한 화려한 무대였습니다.

오스테를리츠 다리 위 아코디언 연주를 시작으로, 금빛으로 장식된 파리 조폐국 건물과 파리 시청 옥상에선 발레단의 역동적인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개막식은 프랑스 상징 자유-평등-박애의 정신이 모두 녹아든 한 편의 작품이었습니다.

선수 입장부터 남달랐습니다.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역대 최초의 수상 개막식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를 시작으로 출발을 알렸고, 육상 우상혁과 수영 김서영이 공동 기수로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은 환한 웃음 속에 48번째로 입장했습니다.

수상 행진을 마친 선수단은 트로카데로 광장 위에 자유롭게 개막식을 만끽한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성대한 개막을 알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제33회 파리 올림픽 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최종 성화 점화자도 다양성과 포용을 고려한 결정이었습니다.

이민자 출신인 프랑스 육상과 유도 스타 페레크와 리네르가 튈르리 정원의 성화에 함께 불을 지폈고, 열기구에 담긴 성화는 밤 하늘로 떠오르며 전세계인들에게 평화의 빛을 선사했습니다.

최근 투병 중임을 고백한 셀린 디온의 '사랑의 찬가'가 파리 전역에 울려퍼지며,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센강을 따라 낭만의 도시 파리에 100년 만에 올림픽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파리를 화려하게 달굴 올림피언들의 열전이 이제 전 세계인들을 찾아갑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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