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달 명중!’ 사격 박하준-금지현, 한국 선수단 첫 낭보 쐈다

입력 2024.07.28 (07:02) 수정 2024.07.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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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 파리올림픽 대회 첫 날, 사격에서 깜짝 낭보가 날아들었습니다.

사격 공기소총 10미터 혼성에서, 박하준-금지현이 한국선수단에 뜻깊은 은메달을 선물했습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의 파리 첫 메달은 총알처럼 빨랐습니다.

10미터 공기소총 혼성에 나선 박하준-금지현이 60발을 쏘는 본선에서 합계 631.4점을 쏴, 2위로 금메달 결정전에 직행했습니다.

최소 은메달로, 대회 전체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된 박하준과 금지현은 함께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결선에서도 박하준과 금지현의 호흡은 빛났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 금지현 앤드 박하준!"]

한 라운드 당 승점 2점, 총 16점을 먼저 따내야하는 결선에서 벼랑 끝까지 몰렸지만, 침착한 격발로 중국 조를 14 대 12 턱끝까지 추격하며 장내를 흥분시켰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 "결승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0.2점차로 이겨서 추격중입니다."]

마지막 고비에서 결국 중국을 넘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박하준/사격 국가대표 : "몸도 아프고 고생을 많이 했는데 노력한 결과에 보답받은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쁩니다."]

개막 직전 파트너를 바꾸는 전략으로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된 금지현은 앞으로 펼쳐질 한국 선수단의 선전도 응원했습니다.

[금지현/사격 국가대표 : "저희가 은메달이라도 건졌으니까 다른 종목에서는 더 할 수 있다는 그 기량을 유지하면 저희가 못딴 금메달을 대신 따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더할 나위 없는 출발입니다.

사격의 첫 종목 은메달 명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 우리 선수단도 힘을 얻게 됐습니다.

프랑스 샤토루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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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메달 명중!’ 사격 박하준-금지현, 한국 선수단 첫 낭보 쐈다
    • 입력 2024-07-28 07:02:39
    • 수정2024-07-28 07: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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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 파리올림픽 대회 첫 날, 사격에서 깜짝 낭보가 날아들었습니다.

사격 공기소총 10미터 혼성에서, 박하준-금지현이 한국선수단에 뜻깊은 은메달을 선물했습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의 파리 첫 메달은 총알처럼 빨랐습니다.

10미터 공기소총 혼성에 나선 박하준-금지현이 60발을 쏘는 본선에서 합계 631.4점을 쏴, 2위로 금메달 결정전에 직행했습니다.

최소 은메달로, 대회 전체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된 박하준과 금지현은 함께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결선에서도 박하준과 금지현의 호흡은 빛났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 금지현 앤드 박하준!"]

한 라운드 당 승점 2점, 총 16점을 먼저 따내야하는 결선에서 벼랑 끝까지 몰렸지만, 침착한 격발로 중국 조를 14 대 12 턱끝까지 추격하며 장내를 흥분시켰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 "결승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0.2점차로 이겨서 추격중입니다."]

마지막 고비에서 결국 중국을 넘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박하준/사격 국가대표 : "몸도 아프고 고생을 많이 했는데 노력한 결과에 보답받은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쁩니다."]

개막 직전 파트너를 바꾸는 전략으로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된 금지현은 앞으로 펼쳐질 한국 선수단의 선전도 응원했습니다.

[금지현/사격 국가대표 : "저희가 은메달이라도 건졌으니까 다른 종목에서는 더 할 수 있다는 그 기량을 유지하면 저희가 못딴 금메달을 대신 따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더할 나위 없는 출발입니다.

사격의 첫 종목 은메달 명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 우리 선수단도 힘을 얻게 됐습니다.

프랑스 샤토루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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