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가 타들어간 혼신의 역영” 김우민 12년 만의 올림픽 수영 메달

입력 2024.07.28 (21:09) 수정 2024.07.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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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다."

12년 만에 값진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김우민 선수의 인터뷰였습니다.

김우민은 박태환에 이어 역대 두번째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우민은 예선 7위 턱걸이로 결승에 올라 다소 불리한 1레인을 배정받았습니다.

출발 반응 속도 0.62초로 가장 빨랐습니다.

350m 구간까지 독일 마르텐스와 1위를 다퉜습니다.

끝까지 끝까지 마지막 터치를 했어요 김우민, 동메달!!

3분 42초 50. 김우민이 마지막까지 온몸을 불살라 얻은 값진 동메달이었습니다.

[김우민 :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올림픽 메달을 위해 참고 했던 것 같습니다."]

런던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수영 시상대에 태극기가 게양됐습니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그 주인공이 김우민이라고 아무도 예상 못했습니다.

도쿄올림픽 당시 개인전에 못 나가 단체전인 계영 주자로만 뛰었습니다.

하지만 김우민은 두살 후배 황선우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걸 지켜보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아시안게임 3관왕과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올림픽 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여기까지 오는 게 힘들었는데, 이렇을 값진 따게 돼서 정말 기쁘고요."]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게 감격스럽고, 제가 이거를 위해 훈련한 모든 게 잘한 것 같다는생각이 들고 정말 뿌듯합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는 무명의선수였지만, 김우민은 피나는 노력 끝에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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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지가 타들어간 혼신의 역영” 김우민 12년 만의 올림픽 수영 메달
    • 입력 2024-07-28 21:09:58
    • 수정2024-07-28 21: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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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다."

12년 만에 값진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김우민 선수의 인터뷰였습니다.

김우민은 박태환에 이어 역대 두번째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우민은 예선 7위 턱걸이로 결승에 올라 다소 불리한 1레인을 배정받았습니다.

출발 반응 속도 0.62초로 가장 빨랐습니다.

350m 구간까지 독일 마르텐스와 1위를 다퉜습니다.

끝까지 끝까지 마지막 터치를 했어요 김우민, 동메달!!

3분 42초 50. 김우민이 마지막까지 온몸을 불살라 얻은 값진 동메달이었습니다.

[김우민 :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올림픽 메달을 위해 참고 했던 것 같습니다."]

런던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수영 시상대에 태극기가 게양됐습니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그 주인공이 김우민이라고 아무도 예상 못했습니다.

도쿄올림픽 당시 개인전에 못 나가 단체전인 계영 주자로만 뛰었습니다.

하지만 김우민은 두살 후배 황선우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걸 지켜보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아시안게임 3관왕과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올림픽 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여기까지 오는 게 힘들었는데, 이렇을 값진 따게 돼서 정말 기쁘고요."]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게 감격스럽고, 제가 이거를 위해 훈련한 모든 게 잘한 것 같다는생각이 들고 정말 뿌듯합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는 무명의선수였지만, 김우민은 피나는 노력 끝에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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