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새내기들이 해냈다!…한국 여자 양궁 대기록의 비결은?

입력 2024.07.29 (06:04) 수정 2024.07.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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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양궁이 10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비결은 치열한 내부 경쟁입니다.

또, 세계 정상에 안주하지 않는 철저한 준비도 그 원동력이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자 양궁 10회 연속 우승 신화는 단체전이 처음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시작됐습니다.

김수녕을 시작으로 박성현과 기보배 등 신궁들이 등장하며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철저한 실력주의가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이 탈락할 정도로 선발전 경쟁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여자 대표팀 세 명 모두 첫 올림픽 출전이지만, 임시현이 랭킹결정전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워 대표팀은 명성이 아닌 실력 순이라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멤버가 바뀌고 40년이 지난 지금 저희한테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고, 저희 도전이 대한민국 양궁의 역사가 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것 같습니다."]

대표팀의 철저한 준비도 한 몫을 했습니다.

진천선수촌에 올림픽 경기장을 그대로 재현하는 스페셜 매치는 대표팀의 전매특허가 됐습니다.

이번에도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의 구조물까지 똑같이 만들었고, 프랑스어로 경기 진행까지 했습니다.

혹독한 훈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한 다이빙은 물론 장마 속 축구장 소음 훈련 등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들을 계속했습니다.

슈팅 로봇을 개발하는 등 양궁협회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 몫을 했습니다.

[남수현/양궁 국가대표 : "10연패라는 목표를 가지고 부담감을 조금 가지고 있었는데 언니들 덕분에 그 부담감을 잘 이겨냈고, 지도자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전력 평준화 속에 치열한 견제를 뚫고 10회 연속 세계 정상에 선 한국 여자 양궁의 승전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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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9 06:04:25
    • 수정2024-07-29 06: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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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양궁이 10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비결은 치열한 내부 경쟁입니다.

또, 세계 정상에 안주하지 않는 철저한 준비도 그 원동력이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자 양궁 10회 연속 우승 신화는 단체전이 처음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시작됐습니다.

김수녕을 시작으로 박성현과 기보배 등 신궁들이 등장하며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철저한 실력주의가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이 탈락할 정도로 선발전 경쟁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여자 대표팀 세 명 모두 첫 올림픽 출전이지만, 임시현이 랭킹결정전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워 대표팀은 명성이 아닌 실력 순이라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멤버가 바뀌고 40년이 지난 지금 저희한테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고, 저희 도전이 대한민국 양궁의 역사가 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것 같습니다."]

대표팀의 철저한 준비도 한 몫을 했습니다.

진천선수촌에 올림픽 경기장을 그대로 재현하는 스페셜 매치는 대표팀의 전매특허가 됐습니다.

이번에도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의 구조물까지 똑같이 만들었고, 프랑스어로 경기 진행까지 했습니다.

혹독한 훈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한 다이빙은 물론 장마 속 축구장 소음 훈련 등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들을 계속했습니다.

슈팅 로봇을 개발하는 등 양궁협회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 몫을 했습니다.

[남수현/양궁 국가대표 : "10연패라는 목표를 가지고 부담감을 조금 가지고 있었는데 언니들 덕분에 그 부담감을 잘 이겨냈고, 지도자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전력 평준화 속에 치열한 견제를 뚫고 10회 연속 세계 정상에 선 한국 여자 양궁의 승전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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