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국제뉴스

입력 2005.11.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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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류인플루엔자 두번째 사망

지난 달 중국 후난성에서 12살 소녀가 조류 인플루엔자로 숨진 데 이어 이번에는 30대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중국 위생부는 이틀 전 동부 안후이성에서 숨진 35살 여성을 검사한 결과 H5N1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또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금류가 집단 폐사하면서 중국 내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은 지난 달 이래 21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라크 다국적군 내년 말까지 25% 감축”

이라크에 파견된 2만 2천 여명의 다국적군이 내년 말까지 25% 이상 감축될 것이라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지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천2백 명의 병력을 파병중인 한국이 곧 천 명을 감축하는 등 이라크에 병력을 파견 중인 30여개국이 일제히 병력 감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권위 있는 안보 연구기관인 '옥스퍼드 리서치 그룹'은 이라크 전쟁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미국과 영국은 이슬람 테러 조직에 발이 묶여 앞으로 수십년간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우즈벡, 나토에 영토·영공 사용 금지 통보

우즈베키스탄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대해 우즈베키스탄의 영토와 영공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이같은 결정은 특히 아프가니스탄에 주둔중인 평화유지군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남부지역에 기지를 운용하고 있는 독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우즈베키스탄과 서방 측은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국내 시위대 탄압에 대한 서방 측의 비난 이후 관계가 악화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지난주 당시 시위진압에 관여한 우즈베키스탄 관리 12명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취했습니다.

사파티스타 반군 정치 세력화 모색

멕시코 원주민의 권익을 옹호하는 게릴라 단체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이 무장 투쟁 대신 정치적 세력화를 선언했습니다.

사파티스타 해방군 지도자 마르코스는 좌파성향 일간지 라 호르나다 인터넷판에 실린 성명에서 지난 96년부터 사파티스타 농민반군 소속원들을 대외적으로 대표해온 민족해방전선의 활동을 내일부터 마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르코스는 민족해방전선이 무장을 풀고 새로운 시민단체 형태로 활동할 것이며 권력을 위해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주의와 반 자본주의, 그리고 좌파 이념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치적 노선을 걷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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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1-24 11:03:41
    지구촌뉴스
중국 조류인플루엔자 두번째 사망 지난 달 중국 후난성에서 12살 소녀가 조류 인플루엔자로 숨진 데 이어 이번에는 30대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중국 위생부는 이틀 전 동부 안후이성에서 숨진 35살 여성을 검사한 결과 H5N1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또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금류가 집단 폐사하면서 중국 내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은 지난 달 이래 21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라크 다국적군 내년 말까지 25% 감축” 이라크에 파견된 2만 2천 여명의 다국적군이 내년 말까지 25% 이상 감축될 것이라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지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천2백 명의 병력을 파병중인 한국이 곧 천 명을 감축하는 등 이라크에 병력을 파견 중인 30여개국이 일제히 병력 감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권위 있는 안보 연구기관인 '옥스퍼드 리서치 그룹'은 이라크 전쟁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미국과 영국은 이슬람 테러 조직에 발이 묶여 앞으로 수십년간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우즈벡, 나토에 영토·영공 사용 금지 통보 우즈베키스탄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대해 우즈베키스탄의 영토와 영공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이같은 결정은 특히 아프가니스탄에 주둔중인 평화유지군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남부지역에 기지를 운용하고 있는 독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우즈베키스탄과 서방 측은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국내 시위대 탄압에 대한 서방 측의 비난 이후 관계가 악화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지난주 당시 시위진압에 관여한 우즈베키스탄 관리 12명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취했습니다. 사파티스타 반군 정치 세력화 모색 멕시코 원주민의 권익을 옹호하는 게릴라 단체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이 무장 투쟁 대신 정치적 세력화를 선언했습니다. 사파티스타 해방군 지도자 마르코스는 좌파성향 일간지 라 호르나다 인터넷판에 실린 성명에서 지난 96년부터 사파티스타 농민반군 소속원들을 대외적으로 대표해온 민족해방전선의 활동을 내일부터 마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르코스는 민족해방전선이 무장을 풀고 새로운 시민단체 형태로 활동할 것이며 권력을 위해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주의와 반 자본주의, 그리고 좌파 이념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치적 노선을 걷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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