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어펜져스 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3연속 금메달

입력 2024.08.01 (06:05) 수정 2024.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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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펜싱 어벤져스, 뉴 어펜져스로 불리는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대표팀의 간판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 어펜져스의 팀워크는 생각보다 견고했습니다.

한 점차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선 맏형 구본길이 해결했습니다.

세계랭킹 3위 헝가리의 강한 반격에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상황에선 역시 오상욱이었습니다.

승부의 고비인 29대 29 상황에서 먼저 30점에 도달하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중계멘트 : "(빨랐어요!) 좋았습니다. 오상욱이 또 마무리를 합니다."]

신예 비밀병기 도경동은 데뷔 모습부터 강렬했습니다.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5연속 득점을 올립니다.

비디오 판독도 이겨낸 도경동은 완벽한 라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중계 멘트 : "완벽합니다! 도경동! 우리의 도경동! 7라운드를 5 대 0으로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여섯점차로 벌려놓습니다."]

이어 나선 젊은 피 박상원도 발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금메달에 한발짝 다가섭니다.

마침내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오상욱의 '금빛 찌르기'가 승리를 결정짓는 순간, 대표팀은 서로를 향해 뛰어가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신구 조화가 완벽한 뉴 어펜져스가 펜싱의 종주국 프랑스에서 최정상에 올랐습니다.

런던과 도쿄에 이어 파리에서도 승전보를 알리며 '단체전 3연패'를 이뤄냈습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우리 펜싱 사상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개인전 금메달 땄을 때는요. 크게 웃고 싶었고, 단체전 금메달 땄을 때는 그동안 같이 힘들었던 그런게 몰려오면서 좀 눈물이 날 것 같고 그런 뭉클함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세계 펜싱의 새 역사를 쓴 '뉴 어펜져스', 한국 펜싱의 전설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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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어펜져스 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3연속 금메달
    • 입력 2024-08-01 06:05:30
    • 수정2024-08-01 06: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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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펜싱 어벤져스, 뉴 어펜져스로 불리는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대표팀의 간판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 어펜져스의 팀워크는 생각보다 견고했습니다.

한 점차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선 맏형 구본길이 해결했습니다.

세계랭킹 3위 헝가리의 강한 반격에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상황에선 역시 오상욱이었습니다.

승부의 고비인 29대 29 상황에서 먼저 30점에 도달하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중계멘트 : "(빨랐어요!) 좋았습니다. 오상욱이 또 마무리를 합니다."]

신예 비밀병기 도경동은 데뷔 모습부터 강렬했습니다.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5연속 득점을 올립니다.

비디오 판독도 이겨낸 도경동은 완벽한 라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중계 멘트 : "완벽합니다! 도경동! 우리의 도경동! 7라운드를 5 대 0으로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여섯점차로 벌려놓습니다."]

이어 나선 젊은 피 박상원도 발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금메달에 한발짝 다가섭니다.

마침내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오상욱의 '금빛 찌르기'가 승리를 결정짓는 순간, 대표팀은 서로를 향해 뛰어가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신구 조화가 완벽한 뉴 어펜져스가 펜싱의 종주국 프랑스에서 최정상에 올랐습니다.

런던과 도쿄에 이어 파리에서도 승전보를 알리며 '단체전 3연패'를 이뤄냈습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우리 펜싱 사상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개인전 금메달 땄을 때는요. 크게 웃고 싶었고, 단체전 금메달 땄을 때는 그동안 같이 힘들었던 그런게 몰려오면서 좀 눈물이 날 것 같고 그런 뭉클함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세계 펜싱의 새 역사를 쓴 '뉴 어펜져스', 한국 펜싱의 전설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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