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보충대 자대 배치 번복 물의
입력 2005.11.24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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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군이 훈련병들에게 자대 배치를 통보한 후 한시간여 만에 번복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경기도 의정부시 306보충대에서 자대를 배치받은 900여 명의 훈련병들은 기쁨과 서운함이 교차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 시간 뒤 보충대 측은 컴퓨터 추첨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며 다시 추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육군 관계자 : "최초 군번 부여시 신버전 군번 생산 프로그램을 사용해 개인별 군번을 생산했으나 실제 부대 분류시에는 행정 실수로 인해 구버전 프로그램으로 생산한 군번 데이터로 입력했습니다."
재추첨 결과 900여 명 중 무려 800여 명의 자대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비교적 좋은 자대로 배치받았다가 더 힘든 곳으로 바뀐 훈련병들과 가족들은 특정인을 봐주기 위한 것 아니냐며 원상 복구를 요구하고 행정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훈련병 어머니 : "말도 안되는 처리죠. 사람 어떻게 해놓고 한 아이 몸 장래가 걸렸을 수도 있는 일인데..."
육군은 뒤늦게 실무자의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고 진상 조사 후 관련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기 난사와 의료 사고에 이어 부정한 내·외부의 압력을 막고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도입한 자대 추첨 배치제까지 헛점을 드러내면서 軍의 신뢰는 또 한 번 땅에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육군이 훈련병들에게 자대 배치를 통보한 후 한시간여 만에 번복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경기도 의정부시 306보충대에서 자대를 배치받은 900여 명의 훈련병들은 기쁨과 서운함이 교차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 시간 뒤 보충대 측은 컴퓨터 추첨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며 다시 추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육군 관계자 : "최초 군번 부여시 신버전 군번 생산 프로그램을 사용해 개인별 군번을 생산했으나 실제 부대 분류시에는 행정 실수로 인해 구버전 프로그램으로 생산한 군번 데이터로 입력했습니다."
재추첨 결과 900여 명 중 무려 800여 명의 자대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비교적 좋은 자대로 배치받았다가 더 힘든 곳으로 바뀐 훈련병들과 가족들은 특정인을 봐주기 위한 것 아니냐며 원상 복구를 요구하고 행정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훈련병 어머니 : "말도 안되는 처리죠. 사람 어떻게 해놓고 한 아이 몸 장래가 걸렸을 수도 있는 일인데..."
육군은 뒤늦게 실무자의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고 진상 조사 후 관련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기 난사와 의료 사고에 이어 부정한 내·외부의 압력을 막고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도입한 자대 추첨 배치제까지 헛점을 드러내면서 軍의 신뢰는 또 한 번 땅에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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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보충대 자대 배치 번복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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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1-24 21:22:17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511/20051124/802620.jpg)
<앵커 멘트>
육군이 훈련병들에게 자대 배치를 통보한 후 한시간여 만에 번복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경기도 의정부시 306보충대에서 자대를 배치받은 900여 명의 훈련병들은 기쁨과 서운함이 교차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 시간 뒤 보충대 측은 컴퓨터 추첨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며 다시 추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육군 관계자 : "최초 군번 부여시 신버전 군번 생산 프로그램을 사용해 개인별 군번을 생산했으나 실제 부대 분류시에는 행정 실수로 인해 구버전 프로그램으로 생산한 군번 데이터로 입력했습니다."
재추첨 결과 900여 명 중 무려 800여 명의 자대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비교적 좋은 자대로 배치받았다가 더 힘든 곳으로 바뀐 훈련병들과 가족들은 특정인을 봐주기 위한 것 아니냐며 원상 복구를 요구하고 행정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훈련병 어머니 : "말도 안되는 처리죠. 사람 어떻게 해놓고 한 아이 몸 장래가 걸렸을 수도 있는 일인데..."
육군은 뒤늦게 실무자의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고 진상 조사 후 관련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기 난사와 의료 사고에 이어 부정한 내·외부의 압력을 막고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도입한 자대 추첨 배치제까지 헛점을 드러내면서 軍의 신뢰는 또 한 번 땅에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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