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강대강 대결 조짐…중동 긴장 최고조

입력 2024.08.02 (06:11) 수정 2024.08.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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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마스 최고지도자 하니예의 암살로 촉발된 중동 지역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해 강력한 보복을 거듭 선언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공격 당하면 맞대응하겠며 경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에 죽음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하마스 최고지도자 하니예의 장례 행렬.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장례 기도를 주도하면서 하니예를 추모했습니다.

["신은 위대하다."]

암살 주체로 지목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방안도 구체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하마스,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 연대가 보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에 집결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이란 국회의장 : "이스라엘은 이란 영토 내에서 저지른 비겁한 심야 암살에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하니예 암살에 대해 사흘째 언급이 없는 이스라엘은 이란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자국에 대한 공격엔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공격과 방어 모든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 대한 어떤 공격도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하니예 암살은 미리 설치된 폭탄에 의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귀빈 숙소 '네샤트'에 두 달 전에 몰래 미리 설치된 폭탄이 하니예가 방에 들어간 후 원격 작동해 폭발했고, 당시 일부 유리창이 깨지고 외벽 일부가 무너졌다고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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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이스라엘 강대강 대결 조짐…중동 긴장 최고조
    • 입력 2024-08-02 06:11:28
    • 수정2024-08-02 0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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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마스 최고지도자 하니예의 암살로 촉발된 중동 지역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해 강력한 보복을 거듭 선언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공격 당하면 맞대응하겠며 경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에 죽음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하마스 최고지도자 하니예의 장례 행렬.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장례 기도를 주도하면서 하니예를 추모했습니다.

["신은 위대하다."]

암살 주체로 지목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방안도 구체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하마스,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 연대가 보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에 집결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이란 국회의장 : "이스라엘은 이란 영토 내에서 저지른 비겁한 심야 암살에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하니예 암살에 대해 사흘째 언급이 없는 이스라엘은 이란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자국에 대한 공격엔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공격과 방어 모든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 대한 어떤 공격도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하니예 암살은 미리 설치된 폭탄에 의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귀빈 숙소 '네샤트'에 두 달 전에 몰래 미리 설치된 폭탄이 하니예가 방에 들어간 후 원격 작동해 폭발했고, 당시 일부 유리창이 깨지고 외벽 일부가 무너졌다고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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