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를 무더위…주말도 소나기 속 폭염
입력 2024.08.02 (21:25)
수정 2024.08.05 (1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낮에는 찜통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밤에는 열흘 넘게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선전하는 우리 선수들 덕분에 열대야도 견딜만 하지만 폭염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열기가 고스란히 남은 도심.
퇴근보다 당장 더위를 식히는 게 급합니다.
[강민석/인천 연수구 : "퇴근하고 집에 가기 전에 가족들이 모여서 청계천에 발 담그고 이렇게 열대야를 이기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시원한 강바람을 기대하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윤준혁/인천 서구 : "집에만 있으니까 너무 더워서 애들이랑 같이 밤에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더위를 피하러 나왔어요."]
지난밤 서울의 최저기온은 28.2도로, 12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강릉의 최저기온은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을 웃도는 31.4도를 기록했고, 서귀포도 28.7도로 역대 8월 최저기온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열대야일수는 평균 8.9일로 집계됐는데, 평년의 3배 수준입니다.
폭염특보는 더 확대돼 전국의 특보 지역 183곳 중 인천 옹진군, 서해 5도, 제주 산지 3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 폭염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층층이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대기 하층으로는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열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박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이 기압계가 유지되며 주말을 지나 다음 주에도 열대야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 동안 남부지방과 내륙에는 5에서 4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계속 높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강은지 박수진 김지혜
낮에는 찜통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밤에는 열흘 넘게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선전하는 우리 선수들 덕분에 열대야도 견딜만 하지만 폭염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열기가 고스란히 남은 도심.
퇴근보다 당장 더위를 식히는 게 급합니다.
[강민석/인천 연수구 : "퇴근하고 집에 가기 전에 가족들이 모여서 청계천에 발 담그고 이렇게 열대야를 이기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시원한 강바람을 기대하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윤준혁/인천 서구 : "집에만 있으니까 너무 더워서 애들이랑 같이 밤에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더위를 피하러 나왔어요."]
지난밤 서울의 최저기온은 28.2도로, 12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강릉의 최저기온은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을 웃도는 31.4도를 기록했고, 서귀포도 28.7도로 역대 8월 최저기온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열대야일수는 평균 8.9일로 집계됐는데, 평년의 3배 수준입니다.
폭염특보는 더 확대돼 전국의 특보 지역 183곳 중 인천 옹진군, 서해 5도, 제주 산지 3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 폭염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층층이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대기 하층으로는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열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박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이 기압계가 유지되며 주말을 지나 다음 주에도 열대야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 동안 남부지방과 내륙에는 5에서 4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계속 높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강은지 박수진 김지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끝 모를 무더위…주말도 소나기 속 폭염
-
- 입력 2024-08-02 21:25:37
- 수정2024-08-05 10:10:04
[앵커]
낮에는 찜통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밤에는 열흘 넘게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선전하는 우리 선수들 덕분에 열대야도 견딜만 하지만 폭염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열기가 고스란히 남은 도심.
퇴근보다 당장 더위를 식히는 게 급합니다.
[강민석/인천 연수구 : "퇴근하고 집에 가기 전에 가족들이 모여서 청계천에 발 담그고 이렇게 열대야를 이기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시원한 강바람을 기대하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윤준혁/인천 서구 : "집에만 있으니까 너무 더워서 애들이랑 같이 밤에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더위를 피하러 나왔어요."]
지난밤 서울의 최저기온은 28.2도로, 12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강릉의 최저기온은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을 웃도는 31.4도를 기록했고, 서귀포도 28.7도로 역대 8월 최저기온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열대야일수는 평균 8.9일로 집계됐는데, 평년의 3배 수준입니다.
폭염특보는 더 확대돼 전국의 특보 지역 183곳 중 인천 옹진군, 서해 5도, 제주 산지 3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 폭염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층층이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대기 하층으로는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열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박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이 기압계가 유지되며 주말을 지나 다음 주에도 열대야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 동안 남부지방과 내륙에는 5에서 4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계속 높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강은지 박수진 김지혜
낮에는 찜통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밤에는 열흘 넘게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선전하는 우리 선수들 덕분에 열대야도 견딜만 하지만 폭염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열기가 고스란히 남은 도심.
퇴근보다 당장 더위를 식히는 게 급합니다.
[강민석/인천 연수구 : "퇴근하고 집에 가기 전에 가족들이 모여서 청계천에 발 담그고 이렇게 열대야를 이기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시원한 강바람을 기대하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윤준혁/인천 서구 : "집에만 있으니까 너무 더워서 애들이랑 같이 밤에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더위를 피하러 나왔어요."]
지난밤 서울의 최저기온은 28.2도로, 12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강릉의 최저기온은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을 웃도는 31.4도를 기록했고, 서귀포도 28.7도로 역대 8월 최저기온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열대야일수는 평균 8.9일로 집계됐는데, 평년의 3배 수준입니다.
폭염특보는 더 확대돼 전국의 특보 지역 183곳 중 인천 옹진군, 서해 5도, 제주 산지 3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 폭염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층층이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대기 하층으로는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열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박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이 기압계가 유지되며 주말을 지나 다음 주에도 열대야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 동안 남부지방과 내륙에는 5에서 4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계속 높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강은지 박수진 김지혜
-
-
이세흠 기자 hmm@kbs.co.kr
이세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