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임시현, 항저우 이어 파리에서도 3관왕

입력 2024.08.04 (12:01) 수정 2024.08.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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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던 양궁 에이스, 임시현이 파리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대표팀의 막내 남수현이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양궁의 저력을 또 한 번 증명했습니다.

파리에서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결승에서 만난 임시현과 남수현.

함께 훈련한 결과인지, 1세트 똑같은 점수로 출발했습니다.

앞서가던 임시현이 3세트 텐, 텐, 텐 30점을 쏘자 남수현도 4세트 30점 만점을 쏘며 추격했습니다.

팽팽한 결승 대결, 승부를 결정지은 건 임시현의 에이스 본능이었습니다.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아넣으며 이번 대회, 자신의 3번째 금메달을 명중시켰습니다.

[중계 멘트 : "금메달은 임시현입니다. 파리 올림픽 3관왕! 남수현 선수도 잘했습니다!"]

멋진 대결을 펼친 임시현과 남수현은 서로를 꼭 안았고 힘찬 응원을 보내준 관중석을 향해 함께 손을 흔들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의 안산처럼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은 '임시현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3관왕 했는데, 이렇게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또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고요. 아, 이게 되네요."]

대표팀 막내로 국제대회 경험이 적다는 우려가 있었던 남수현도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기분 좋게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남수현/양궁 국가대표 : "언니랑 결승해서, 다른 나라 선수랑 할 때보다 더 편했던 것 같고, 더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궁에 걸려있는 금메달 5개 중 4개를 휩쓴 한국 양궁, 이제 마지막 퍼즐인 남자 개인전 우승을 향해 마지막 금빛 조준을 시작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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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 임시현, 항저우 이어 파리에서도 3관왕
    • 입력 2024-08-04 12:01:17
    • 수정2024-08-04 12:06:52
    뉴스 12
[앵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던 양궁 에이스, 임시현이 파리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대표팀의 막내 남수현이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양궁의 저력을 또 한 번 증명했습니다.

파리에서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결승에서 만난 임시현과 남수현.

함께 훈련한 결과인지, 1세트 똑같은 점수로 출발했습니다.

앞서가던 임시현이 3세트 텐, 텐, 텐 30점을 쏘자 남수현도 4세트 30점 만점을 쏘며 추격했습니다.

팽팽한 결승 대결, 승부를 결정지은 건 임시현의 에이스 본능이었습니다.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아넣으며 이번 대회, 자신의 3번째 금메달을 명중시켰습니다.

[중계 멘트 : "금메달은 임시현입니다. 파리 올림픽 3관왕! 남수현 선수도 잘했습니다!"]

멋진 대결을 펼친 임시현과 남수현은 서로를 꼭 안았고 힘찬 응원을 보내준 관중석을 향해 함께 손을 흔들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의 안산처럼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은 '임시현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3관왕 했는데, 이렇게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또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고요. 아, 이게 되네요."]

대표팀 막내로 국제대회 경험이 적다는 우려가 있었던 남수현도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기분 좋게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남수현/양궁 국가대표 : "언니랑 결승해서, 다른 나라 선수랑 할 때보다 더 편했던 것 같고, 더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궁에 걸려있는 금메달 5개 중 4개를 휩쓴 한국 양궁, 이제 마지막 퍼즐인 남자 개인전 우승을 향해 마지막 금빛 조준을 시작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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