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면 호텔·레스토랑 혜택”…동아리가 ‘마약 클럽’?

입력 2024.08.05 (12:15) 수정 2024.08.05 (12: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만들어 마약을 권하고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고급 호텔에서의 호화 파티 등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하고 결국엔 마약을 접하게 했는데,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에만 천만 원이 넘는 마약을 대학생들에게 팔았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만들어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동아리 회장 30대 A 씨를 오늘 기소했습니다.

또, A 씨와 함께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로 동아리 임원 등 3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SNS를 통해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고가의 수입차를 제공하겠다고 홍보해 300여 명의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이후 고급 클럽 등에서 동아리 모임을 열고, 회원들에게 마약을 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액상 대마를 시작으로 신종 마약인 LSD와 케타민, 합성 대마 순으로 점차 강도 높은 마약을 권했습니다.

이후 회원들에게 웃돈을 붙여 고가에 마약을 판매해 수익을 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한 해에만 1,200만 원 상당의 마약이 모두 13개 대학의 학생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범행은 A 씨의 대한 마약 투약 재판 과정에서 공판 검사가 계좌추적 등을 통해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마약을 거래하고 투약한 동아리 임원과 회원 등 3명을 함께 기소하고, 단순 투약자 8명은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정태 하정현/영상편집:이소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입하면 호텔·레스토랑 혜택”…동아리가 ‘마약 클럽’?
    • 입력 2024-08-05 12:15:48
    • 수정2024-08-05 12:39:26
    뉴스 12
[앵커]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만들어 마약을 권하고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고급 호텔에서의 호화 파티 등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하고 결국엔 마약을 접하게 했는데,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에만 천만 원이 넘는 마약을 대학생들에게 팔았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만들어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동아리 회장 30대 A 씨를 오늘 기소했습니다.

또, A 씨와 함께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로 동아리 임원 등 3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SNS를 통해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고가의 수입차를 제공하겠다고 홍보해 300여 명의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이후 고급 클럽 등에서 동아리 모임을 열고, 회원들에게 마약을 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액상 대마를 시작으로 신종 마약인 LSD와 케타민, 합성 대마 순으로 점차 강도 높은 마약을 권했습니다.

이후 회원들에게 웃돈을 붙여 고가에 마약을 판매해 수익을 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한 해에만 1,200만 원 상당의 마약이 모두 13개 대학의 학생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범행은 A 씨의 대한 마약 투약 재판 과정에서 공판 검사가 계좌추적 등을 통해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마약을 거래하고 투약한 동아리 임원과 회원 등 3명을 함께 기소하고, 단순 투약자 8명은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정태 하정현/영상편집:이소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