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50%·트럼프 49%…경합주 총력전

입력 2024.08.05 (12:22) 수정 2024.08.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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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실시되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였을 때의 민주당 열세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트럼프 측이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투표 이틀 만에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온라인 투표가 끝나는 현지 시각 5일, 후보 지명을 수락할 예정입니다.

지지율도 상승셉니다.

현지 시각 4일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승부처인 7개 경합주에선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선도 50개 주 가운데 경합주가 승패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양측은 경합주 우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로 경합주 출신 주지사 등을 면접하고 누가 더 승부에 유리할지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주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해리스를 향해 원색적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현지 시각 3일 : "해리스는 '좌파 미치광이'입니다. 해리스는 매우 낮은 IQ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낮은 IQ가 필요 없습니다."]

당내 불화에도 불을 붙였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향해 나쁜 사람이고 충성심이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다만, 이 발언이 트럼프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자칫 조지아주를 잃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양측은 기선 제압에 나설 첫 TV토론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신에게 우호적인 방송사를 내세우려는 건데, 현지 언론들은 뚜렷한 입장차로 토론 무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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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50%·트럼프 49%…경합주 총력전
    • 입력 2024-08-05 12:22:55
    • 수정2024-08-05 12: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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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실시되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였을 때의 민주당 열세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트럼프 측이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투표 이틀 만에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온라인 투표가 끝나는 현지 시각 5일, 후보 지명을 수락할 예정입니다.

지지율도 상승셉니다.

현지 시각 4일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승부처인 7개 경합주에선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선도 50개 주 가운데 경합주가 승패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양측은 경합주 우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로 경합주 출신 주지사 등을 면접하고 누가 더 승부에 유리할지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주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해리스를 향해 원색적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현지 시각 3일 : "해리스는 '좌파 미치광이'입니다. 해리스는 매우 낮은 IQ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낮은 IQ가 필요 없습니다."]

당내 불화에도 불을 붙였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향해 나쁜 사람이고 충성심이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다만, 이 발언이 트럼프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자칫 조지아주를 잃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양측은 기선 제압에 나설 첫 TV토론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신에게 우호적인 방송사를 내세우려는 건데, 현지 언론들은 뚜렷한 입장차로 토론 무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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