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막내딸 자살로 확인

<앵커 멘트>
당초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던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막내 딸 이윤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진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막내 딸 이윤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씨는 지난 18일 맨해튼 뉴욕대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에서 발견됐다고 뉴욕경찰이 밝혔습니다.

부검을 실시한 경찰 관계자는 목을 맨 흔적 외에는 다른 상처가 없는 점으로 미뤄 이씨가 자살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유서를 남기지 않았지만 그동안 남자친구와의 결혼이 집안의 반대에 부딪치자 심한 우울증 증세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측은 당초 고 이윤형씨가 뉴욕 인근에서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