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불교’ 뉴진스님, 부산에서도 열풍

입력 2024.08.09 (07:50) 수정 2024.08.1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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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재미있고 힙한 불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불교 문화를 이끄는 주인공은 바로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 씨인데요.

부산 불교 박람회에서도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MZ세대들과 교감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복을 입은 DJ가 강렬한 전자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고통을 이겨내고 극락왕생."]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과 함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합니다.

["부처님 잘생겼다, 부처 핸섬."]

무대 주인공은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 씨가 불교 대중화를 위해 '뉴진'이란 법명을 받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 1년여 만에 '힙한 불교'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윤성호/뉴진스님/개그맨 : "우리 불교에서 이런 문화가 없었는데, 또 이런식으로 포교하는 방법이 없었는데, 그들의(MZ세대) 입맛에 맞게 포교활동을 하다보니까, 그들이 너무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불교계 아이돌 '비텐스'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음악적 재능을 가진 10명의 '진짜' 스님들이 결성한 혼성 그룹으로 MZ 세대를 찾아다니며 소통할 계획입니다.

[범준스님/비텐스 멤버 : "우리 청춘들을 위로하는, 또 열심히 살고 계신 분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서…."]

지난 4월 서울박람회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부산에서도 올해 처음 국제불교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사전예약을 비롯해 3만명 가량이 이번 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사하/직장인 : "사실 어렵잖아요, 불경이란 게. 엄숙하고. 그런데 EDM(전자음악)이랑 파티 분위기로 신나게 할 수 있어 좋은 거 같습니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40개 업체가 2백여 개 부스를 마련해 불교를 알리고, 불교 공예 예술 문화전과 명상과 사찰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펼쳐집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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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힙한 불교’ 뉴진스님, 부산에서도 열풍
    • 입력 2024-08-09 07:50:33
    • 수정2024-08-11 02:24:03
    뉴스광장(부산)
[앵커]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재미있고 힙한 불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불교 문화를 이끄는 주인공은 바로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 씨인데요.

부산 불교 박람회에서도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MZ세대들과 교감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복을 입은 DJ가 강렬한 전자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고통을 이겨내고 극락왕생."]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과 함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합니다.

["부처님 잘생겼다, 부처 핸섬."]

무대 주인공은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 씨가 불교 대중화를 위해 '뉴진'이란 법명을 받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 1년여 만에 '힙한 불교'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윤성호/뉴진스님/개그맨 : "우리 불교에서 이런 문화가 없었는데, 또 이런식으로 포교하는 방법이 없었는데, 그들의(MZ세대) 입맛에 맞게 포교활동을 하다보니까, 그들이 너무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불교계 아이돌 '비텐스'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음악적 재능을 가진 10명의 '진짜' 스님들이 결성한 혼성 그룹으로 MZ 세대를 찾아다니며 소통할 계획입니다.

[범준스님/비텐스 멤버 : "우리 청춘들을 위로하는, 또 열심히 살고 계신 분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서…."]

지난 4월 서울박람회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부산에서도 올해 처음 국제불교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사전예약을 비롯해 3만명 가량이 이번 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사하/직장인 : "사실 어렵잖아요, 불경이란 게. 엄숙하고. 그런데 EDM(전자음악)이랑 파티 분위기로 신나게 할 수 있어 좋은 거 같습니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40개 업체가 2백여 개 부스를 마련해 불교를 알리고, 불교 공예 예술 문화전과 명상과 사찰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펼쳐집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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