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한우’ 맛 보세요

<앵커 멘트>

경기도 양주시가 1등급 한우만을 선별해 취급하는 한우 마을을 열었습니다.

이 지역 특산물도 아닌 한우를 이용한 특성화 마을이 만들어지기까지 지역민들과 자치단체의 숨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조성훈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시 장흥국민관광지로 유명한 기산 저수지 인근에 한우 마을이 문을 열었습니다.

A++, 이른바 특 1 급의 육질 좋은 한우만을 취급하는 이곳의 한우는 전량 양주시내 축산 농가에서 공급합니다.

1등급 출현율이 전국 평균보다 20%가 높은 69.5%에 이르는 양주 한우의 비결은 품질좋은 사료와 깨끗한 사육 환경에서 시작됩니다.

<인터뷰>축산 농민: "사료는 깨끗하게, 물좋은 곳에서 하는 거을 자신합니다."
이렇게 길러진 한우는 역시 양주시내에 있는 축산 가공공장에서 엄격한 위생관리속에서 가공 처리됩니다.

육성과 비육,숙성 등 6단계의 철저한 고급육 사양 관리를 거친 양주골 한우는 한우 마을에 자리잡은 11곳의 전문 음식점으로 공급됩니다.

<인터뷰>한우골 마을 회장: "지방층이 살코기에 골고루 스며들어 부드럽게 씹히고 육즙이 풍부한 특징이 있습니다."

양주시는 특히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생산에서 도축, 가공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한우생산 이력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주어진 지역 특산물이 아니라 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이 협동해 만들어낸 새로운 특산물이 어떤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