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모저모 미국 농구드림팀 + 하키 난투극

입력 2024.08.09 (21:53) 수정 2024.08.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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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농구팀이 17점 차를 뒤집는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팀을 수렁에서 건진 건 역시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였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르비아에 열점 넘게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미국.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몰렸지만 조금씩 점수를 좁혀갑니다.

결국 종료 3분여 전, 르브론 제임스가 과감한 돌파로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미국에 역전을 선물한 선수는 스테픈 커리.

특유의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든 뒤 르브론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꽂아 넣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내내 부진했던 커리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36점을 몰아쳤습니다.

르브론도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결과는 95 대 91, 미국은 한 때 17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뒤집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미국은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올림픽 5연패에 도전합니다.

남자 하키 우승을 결정하는 페널티 슛 아웃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킨 네덜란드의 두코 텔겐감프, 독일 골키퍼에게 달려가 '조용히 하라'는 손동작을 합니다.

이를 본 독일 선수들이 텔겐캄프를 향해 달려들며,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올림픽 무대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몸싸움.

패자에겐 위로를, 승자를 향해선 축하를 건네는 올림픽 정신이 실종된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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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이모저모 미국 농구드림팀 + 하키 난투극
    • 입력 2024-08-09 21:53:24
    • 수정2024-08-09 22:05:44
    뉴스 9
[앵커]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농구팀이 17점 차를 뒤집는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팀을 수렁에서 건진 건 역시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였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르비아에 열점 넘게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미국.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몰렸지만 조금씩 점수를 좁혀갑니다.

결국 종료 3분여 전, 르브론 제임스가 과감한 돌파로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미국에 역전을 선물한 선수는 스테픈 커리.

특유의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든 뒤 르브론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꽂아 넣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내내 부진했던 커리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36점을 몰아쳤습니다.

르브론도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결과는 95 대 91, 미국은 한 때 17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뒤집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미국은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올림픽 5연패에 도전합니다.

남자 하키 우승을 결정하는 페널티 슛 아웃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킨 네덜란드의 두코 텔겐감프, 독일 골키퍼에게 달려가 '조용히 하라'는 손동작을 합니다.

이를 본 독일 선수들이 텔겐캄프를 향해 달려들며,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올림픽 무대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몸싸움.

패자에겐 위로를, 승자를 향해선 축하를 건네는 올림픽 정신이 실종된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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