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동 올림픽 메달 수집가 리디아 고, LPGA 최연소 명예의 전당 가입

입력 2024.08.11 (21:10) 수정 2024.08.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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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골프 금메달은 뉴질랜드의 골프 천재 리디아 고에게 돌아갔습니다.

리디아는 3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수집했습니다.

15살에 LPGA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깼던 리디아는 이번에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까지 갖추게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확정한 리디아 고는 벅찬 감정에 빠져듭니다.

2016년 리우에선 은메달, 도쿄에선 동메달을 따내더니 파리에선 금메달로 올림픽 메달 3종 세트를 완성했습니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뉴질랜드 국가를 따라부르던 리디아 고의 뺨에는 굵은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습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여자 골프 : "국가대표 이번 주를 포함해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3주는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제가 금메달을 따내다니 미친 거 같아요. 믿을 수가 없어요."]

골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한 주를 보낸 리디아는 이번 금메달로 역대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 자격도 갖췄습니다.

지난 2012년 15살의 나이에 LPGA 역대 최연소 우승 신기록을 세우며 리디아 고는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2015년 최연소 메이저 우승까지 일궈낸 리디아 고는 LPGA 통산 20승을 쌓으며 대표 선수로 승승장구했습니다.

2016년 지도자와 클럽을 바꾸면서 잠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2년전 현대가 며느리가 되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공언한 파리에서 금메달을 들어올린 리디아 고는 골프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분전한 우리나라의 양희영은 공동 4위, 고진영과 김효주는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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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은·동 올림픽 메달 수집가 리디아 고, LPGA 최연소 명예의 전당 가입
    • 입력 2024-08-11 21:10:54
    • 수정2024-08-11 2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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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골프 금메달은 뉴질랜드의 골프 천재 리디아 고에게 돌아갔습니다.

리디아는 3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수집했습니다.

15살에 LPGA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깼던 리디아는 이번에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까지 갖추게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확정한 리디아 고는 벅찬 감정에 빠져듭니다.

2016년 리우에선 은메달, 도쿄에선 동메달을 따내더니 파리에선 금메달로 올림픽 메달 3종 세트를 완성했습니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뉴질랜드 국가를 따라부르던 리디아 고의 뺨에는 굵은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습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여자 골프 : "국가대표 이번 주를 포함해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3주는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제가 금메달을 따내다니 미친 거 같아요. 믿을 수가 없어요."]

골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한 주를 보낸 리디아는 이번 금메달로 역대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 자격도 갖췄습니다.

지난 2012년 15살의 나이에 LPGA 역대 최연소 우승 신기록을 세우며 리디아 고는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2015년 최연소 메이저 우승까지 일궈낸 리디아 고는 LPGA 통산 20승을 쌓으며 대표 선수로 승승장구했습니다.

2016년 지도자와 클럽을 바꾸면서 잠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2년전 현대가 며느리가 되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공언한 파리에서 금메달을 들어올린 리디아 고는 골프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분전한 우리나라의 양희영은 공동 4위, 고진영과 김효주는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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