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기적’…올림픽 휩쓴 ‘충청 전사들’

입력 2024.08.12 (19:19) 수정 2024.08.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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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일간 열전 끝에 치러진 파리올림픽 대장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대전·충남 출신 태극 전사들의 활약 또한 빛났는데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의 투혼을 김예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2강부터 4강까지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오른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 선수.

오상욱의 쉴 새 없는 과감한 공격이 판세를 주도했고, 마침내 회심의 금빛 찌르기에 성공하며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상욱 선수 세계 1위! 개인전 금메달!"]

이후 오상욱과 함께 사브르 단체전에 나선 대전시청 소속 박상원도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사냥에 성공하며 뉴 어펜저스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박상원/펜싱 국가대표 :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고 그 이후에 한국 펜싱의 발전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할 거고요."]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한 전하영과 전은혜 역시 대전이 키운 펜싱 스타입니다.

[전하영/펜싱 국가대표 : "침착하고 대범한 법을 배워서 다음 올림픽에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탁구에서는 충남 미래에셋증권 소속으로 뛰고 있는 전지희와 대전 출신의 임종훈이 여자 단체와 남녀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대전 출신의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은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4년 뒤에는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우상혁/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 "대회는 또 있으니까 해마다, 멀게 보지 않고 내년, 그 다음 후년 계속 그러면서 제 기량을 차근차근 쌓아서 LA (올림픽)까지 한번…."]

이 밖에 아산시청의 역도 장연학은 무릎 통증에도 투혼을 발휘하는 등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대전·충남 선수들은 무더위에 지친 국민과 지역민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심어줬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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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의 기적’…올림픽 휩쓴 ‘충청 전사들’
    • 입력 2024-08-12 19:19:06
    • 수정2024-08-12 20:15:29
    뉴스7(대전)
[앵커]

17일간 열전 끝에 치러진 파리올림픽 대장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대전·충남 출신 태극 전사들의 활약 또한 빛났는데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의 투혼을 김예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2강부터 4강까지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오른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 선수.

오상욱의 쉴 새 없는 과감한 공격이 판세를 주도했고, 마침내 회심의 금빛 찌르기에 성공하며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상욱 선수 세계 1위! 개인전 금메달!"]

이후 오상욱과 함께 사브르 단체전에 나선 대전시청 소속 박상원도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사냥에 성공하며 뉴 어펜저스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박상원/펜싱 국가대표 :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고 그 이후에 한국 펜싱의 발전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할 거고요."]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한 전하영과 전은혜 역시 대전이 키운 펜싱 스타입니다.

[전하영/펜싱 국가대표 : "침착하고 대범한 법을 배워서 다음 올림픽에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탁구에서는 충남 미래에셋증권 소속으로 뛰고 있는 전지희와 대전 출신의 임종훈이 여자 단체와 남녀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대전 출신의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은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4년 뒤에는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우상혁/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 "대회는 또 있으니까 해마다, 멀게 보지 않고 내년, 그 다음 후년 계속 그러면서 제 기량을 차근차근 쌓아서 LA (올림픽)까지 한번…."]

이 밖에 아산시청의 역도 장연학은 무릎 통증에도 투혼을 발휘하는 등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대전·충남 선수들은 무더위에 지친 국민과 지역민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심어줬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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