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이승만 영화 ‘기적의 시작’ 방영 철회해야” 외

입력 2024.08.13 (19:12) 수정 2024.08.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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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KBS 본사가 광복절 기획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기적의 시작'을 방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자 도내에서 반발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공영방송이 4·3 학살의 주범 중 하나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칭송하고 일방적 시각만 담은 영화를 방영하는 것은 전파낭비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KBS 제주방송총국 구성원인 기자협회 제주지회와 PD협회 제주지부, 영상제작인협회 제주 회원, 아나운서협회 제주 회원들도 공동 성명을 통해 4·3을 좌익세력이 주도해 자유대한민국 건국을 방해한 사건으로 규정한 영화를 KBS가 방영하는 건 역사왜곡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방영 철회를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제주 ‘한국 방문의 해’ 제외…“외국인 발길 뜸한 곳 우선”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방문의 해' 지역 관광 사업에서 제주가 배제된 사실이 알려져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은 지난 5월,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역의 자연과 문화 등을 활용한 관광 특화상품을 공개 모집했는데, 상품 개발 대상 지역에서 제주도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이 빠졌습니다.

이에 대해 위원회 측은 "관광 활성화가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취지로, 제주와 수도권을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도민 무시하는 국책사업 중단”

강정마을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조직기획위원회는 오늘(13일) 도민카페에서 회견을 열고 2공항 등 도민 뜻을 무시하는 국책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제주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개발과 관광객 유치가 아닌 그대로의 제주라며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강정마을을 출발해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을 거쳐 제주시까지 대행진을 하며 제주를 군사기지화하려는 세력에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제2공항 고시 촉구” 도지사 발언에 비판 잇따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에 대한 정부의 빠른 고시 절차 이행을 촉구한데 대해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녹색당은 논평을 통해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법적으로 제2공항 건설이 공식화되고 이를 되돌리기는 더욱 어려워진다"며,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미래를 위협한 제2공항 문제를 무거운 책임감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도 성명에서 "제2공항 건설은 농촌공동체 파괴이며 농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제주의 미래를 망치려는 도지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전국 확대 방안 논의

제주도가 추진하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됐습니다.

오늘(13일) 제주도와 환경부 등이 공동 주관해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서 시작된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가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국회 차원의 법 개정과 예산 확충을 요청했고 정부와 국회에서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란 오름이나 곶자왈 등 자연 환경을 보호하는 지역 주민이나 토지 소유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제도로,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시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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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단신] “이승만 영화 ‘기적의 시작’ 방영 철회해야” 외
    • 입력 2024-08-13 19:12:27
    • 수정2024-08-13 21:20:21
    뉴스7(제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KBS 본사가 광복절 기획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기적의 시작'을 방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자 도내에서 반발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공영방송이 4·3 학살의 주범 중 하나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칭송하고 일방적 시각만 담은 영화를 방영하는 것은 전파낭비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KBS 제주방송총국 구성원인 기자협회 제주지회와 PD협회 제주지부, 영상제작인협회 제주 회원, 아나운서협회 제주 회원들도 공동 성명을 통해 4·3을 좌익세력이 주도해 자유대한민국 건국을 방해한 사건으로 규정한 영화를 KBS가 방영하는 건 역사왜곡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방영 철회를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제주 ‘한국 방문의 해’ 제외…“외국인 발길 뜸한 곳 우선”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방문의 해' 지역 관광 사업에서 제주가 배제된 사실이 알려져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은 지난 5월,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역의 자연과 문화 등을 활용한 관광 특화상품을 공개 모집했는데, 상품 개발 대상 지역에서 제주도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이 빠졌습니다.

이에 대해 위원회 측은 "관광 활성화가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취지로, 제주와 수도권을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도민 무시하는 국책사업 중단”

강정마을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조직기획위원회는 오늘(13일) 도민카페에서 회견을 열고 2공항 등 도민 뜻을 무시하는 국책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제주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개발과 관광객 유치가 아닌 그대로의 제주라며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강정마을을 출발해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을 거쳐 제주시까지 대행진을 하며 제주를 군사기지화하려는 세력에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제2공항 고시 촉구” 도지사 발언에 비판 잇따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에 대한 정부의 빠른 고시 절차 이행을 촉구한데 대해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녹색당은 논평을 통해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법적으로 제2공항 건설이 공식화되고 이를 되돌리기는 더욱 어려워진다"며,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미래를 위협한 제2공항 문제를 무거운 책임감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도 성명에서 "제2공항 건설은 농촌공동체 파괴이며 농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제주의 미래를 망치려는 도지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전국 확대 방안 논의

제주도가 추진하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됐습니다.

오늘(13일) 제주도와 환경부 등이 공동 주관해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서 시작된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가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국회 차원의 법 개정과 예산 확충을 요청했고 정부와 국회에서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란 오름이나 곶자왈 등 자연 환경을 보호하는 지역 주민이나 토지 소유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제도로,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시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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