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진단 키트·치료제 품귀 막아라
입력 2024.08.13 (21:35)
수정 2024.08.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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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와 치료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약국,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가 들어있던 상자가 텅 비었습니다.
업체를 통해 추가 주문을 하려고 했지만 재고가 없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김규진/약사 : "저번 주에 나가고 난 뒤로는 지금까지 약국에 공급되지 않고 있어요."]
그동안 자가검사 키트를 판매해왔던 편의점도 마찬가집니다.
["(코로나 키트 있어요?) 그 전에 있던 게 다 팔리고 새로 안들어왔어요."]
코로나19 치료제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약국은 지난 주까지만해도 약이 없어 환자들을 다른 약국으로 안내해야 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소량을 확보했지만 언제 동날지 걱정입니다.
[고형석/약사 : "굉장히 무더운데 그 약을 찾아서 가셔야 하는 거 보면 마음이 안타깝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자가검사 키트나 치료제의 생산과 공급량이 줄었는데,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것이 원인입니다.
광주시가 전남대병원 등 5개병원을 대상으로 표본 감시를 한 결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 6월 4째주 4명에서 8월 첫주에는 48명으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광주시는 광주시약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조제기관 목록을 공유하고, SNS로 약국끼리 실시간으로 재고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 말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역 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배강숙/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 : "손씻기라든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리고 또 실내에서는 2시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자연 환기를 시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지자체에 공급하고, 자가검사 키트 제조와 유통 상황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최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와 치료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약국,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가 들어있던 상자가 텅 비었습니다.
업체를 통해 추가 주문을 하려고 했지만 재고가 없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김규진/약사 : "저번 주에 나가고 난 뒤로는 지금까지 약국에 공급되지 않고 있어요."]
그동안 자가검사 키트를 판매해왔던 편의점도 마찬가집니다.
["(코로나 키트 있어요?) 그 전에 있던 게 다 팔리고 새로 안들어왔어요."]
코로나19 치료제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약국은 지난 주까지만해도 약이 없어 환자들을 다른 약국으로 안내해야 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소량을 확보했지만 언제 동날지 걱정입니다.
[고형석/약사 : "굉장히 무더운데 그 약을 찾아서 가셔야 하는 거 보면 마음이 안타깝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자가검사 키트나 치료제의 생산과 공급량이 줄었는데,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것이 원인입니다.
광주시가 전남대병원 등 5개병원을 대상으로 표본 감시를 한 결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 6월 4째주 4명에서 8월 첫주에는 48명으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광주시는 광주시약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조제기관 목록을 공유하고, SNS로 약국끼리 실시간으로 재고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 말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역 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배강숙/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 : "손씻기라든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리고 또 실내에서는 2시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자연 환기를 시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지자체에 공급하고, 자가검사 키트 제조와 유통 상황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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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와 치료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약국,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가 들어있던 상자가 텅 비었습니다.
업체를 통해 추가 주문을 하려고 했지만 재고가 없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김규진/약사 : "저번 주에 나가고 난 뒤로는 지금까지 약국에 공급되지 않고 있어요."]
그동안 자가검사 키트를 판매해왔던 편의점도 마찬가집니다.
["(코로나 키트 있어요?) 그 전에 있던 게 다 팔리고 새로 안들어왔어요."]
코로나19 치료제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약국은 지난 주까지만해도 약이 없어 환자들을 다른 약국으로 안내해야 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소량을 확보했지만 언제 동날지 걱정입니다.
[고형석/약사 : "굉장히 무더운데 그 약을 찾아서 가셔야 하는 거 보면 마음이 안타깝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자가검사 키트나 치료제의 생산과 공급량이 줄었는데,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것이 원인입니다.
광주시가 전남대병원 등 5개병원을 대상으로 표본 감시를 한 결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 6월 4째주 4명에서 8월 첫주에는 48명으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광주시는 광주시약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조제기관 목록을 공유하고, SNS로 약국끼리 실시간으로 재고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 말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역 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배강숙/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 : "손씻기라든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리고 또 실내에서는 2시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자연 환기를 시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지자체에 공급하고, 자가검사 키트 제조와 유통 상황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최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와 치료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약국,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가 들어있던 상자가 텅 비었습니다.
업체를 통해 추가 주문을 하려고 했지만 재고가 없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김규진/약사 : "저번 주에 나가고 난 뒤로는 지금까지 약국에 공급되지 않고 있어요."]
그동안 자가검사 키트를 판매해왔던 편의점도 마찬가집니다.
["(코로나 키트 있어요?) 그 전에 있던 게 다 팔리고 새로 안들어왔어요."]
코로나19 치료제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약국은 지난 주까지만해도 약이 없어 환자들을 다른 약국으로 안내해야 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소량을 확보했지만 언제 동날지 걱정입니다.
[고형석/약사 : "굉장히 무더운데 그 약을 찾아서 가셔야 하는 거 보면 마음이 안타깝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자가검사 키트나 치료제의 생산과 공급량이 줄었는데,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것이 원인입니다.
광주시가 전남대병원 등 5개병원을 대상으로 표본 감시를 한 결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 6월 4째주 4명에서 8월 첫주에는 48명으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광주시는 광주시약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조제기관 목록을 공유하고, SNS로 약국끼리 실시간으로 재고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 말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역 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배강숙/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 : "손씻기라든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리고 또 실내에서는 2시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자연 환기를 시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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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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