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연결고리가 ‘쿵’…시민들 ‘아찔’

입력 2024.08.13 (21:59) 수정 2024.08.14 (1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광주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철제 연결고리가 도로에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떨어지면서 다치거나 놀란 시민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중에서 갑자기 묵직한 물체가 버스 정류장 앞으로 떨어집니다.

승용차 한 대는 충돌 직전 차를 멈추고, 버스 정류장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 뒷걸음칩니다.

공사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이 급하게 뛰어나옵니다.

[목격자 :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들려서 앞에 나가봤더니 크레인 끝이 떨어져서 꽝 떨어진 것이 보였거든요."]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8시 45분 쯤.

아파트 공사장의 타워크레인에 연결돼 있던 철제 부품이 해체 과정에서 추락한 겁니다.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타워 해체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거고요. 타워 자체를 내려 봐야 정확하게 원인을 알 것 같아요."]

이 사고로 70대 여성이 아스팔트 파편에 어깨를 맞아 다쳤고, 정류장에 있던 시민 두 명은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차량과 시민 통행량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출근시간대여서 철제 부품이 인도나 차량 위로 떨어졌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강성욱/광주 남구청 주택정비팀장 : "작업 중지시켜놨고요. 국토안전원이라든지 산업안전보건공단도 같이 나와 있기 때문에 좀 더 정밀한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할 구청은 타워크레인 두 대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계획서를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워크레인 연결고리가 ‘쿵’…시민들 ‘아찔’
    • 입력 2024-08-13 21:59:59
    • 수정2024-08-14 10:12:21
    뉴스9(광주)
[앵커]

오늘 광주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철제 연결고리가 도로에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떨어지면서 다치거나 놀란 시민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중에서 갑자기 묵직한 물체가 버스 정류장 앞으로 떨어집니다.

승용차 한 대는 충돌 직전 차를 멈추고, 버스 정류장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 뒷걸음칩니다.

공사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이 급하게 뛰어나옵니다.

[목격자 :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들려서 앞에 나가봤더니 크레인 끝이 떨어져서 꽝 떨어진 것이 보였거든요."]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8시 45분 쯤.

아파트 공사장의 타워크레인에 연결돼 있던 철제 부품이 해체 과정에서 추락한 겁니다.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타워 해체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거고요. 타워 자체를 내려 봐야 정확하게 원인을 알 것 같아요."]

이 사고로 70대 여성이 아스팔트 파편에 어깨를 맞아 다쳤고, 정류장에 있던 시민 두 명은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차량과 시민 통행량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출근시간대여서 철제 부품이 인도나 차량 위로 떨어졌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강성욱/광주 남구청 주택정비팀장 : "작업 중지시켜놨고요. 국토안전원이라든지 산업안전보건공단도 같이 나와 있기 때문에 좀 더 정밀한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할 구청은 타워크레인 두 대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계획서를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