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야 하나요?”…코로나19 증가에 혼란 [친절한 뉴스K]

입력 2024.08.14 (12:42) 수정 2024.08.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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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폭염에 냉방으로 밀폐된 공간이 늘어나며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은 무엇인지 확진자 지원은 남아 있는지 친절한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기인 줄 알았는데 뭔가 익숙한 증세에 자가 진단 키트를 사용하고 병원도 가봤더니 결국 코로나19 재감염이었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름철 들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데요.

2월 첫째 주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 첫째 주에는 입원 환자가 8백 명 넘게 늘어 최근 4주 동안 5.8배 급증했습니다.

진단 키트의 선명한 두 줄을 보고 나면 회사는 가야 하는지 격리는 해야 하는지 방역 지침이 신경쓰이게 됩니다.

지난해엔 자가 격리 의무가 사라졌고 올해는 코로나19에 대한 법적 의무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원칙적으로는 확진이 되더라도 정상 출근 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독감과 같은 4급으로 조정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감염병 위기 단계도 가장 낮은 '관심'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관리 지침도 달라졌습니다.

관리 지침은 코로나19 환자의 기침, 발열, 두통 등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격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나아지면 하루 정도 격리한 뒤 일상 생활에 복귀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입니다.

강제성이 없다 보니 코로나19 유행 시기처럼 유급 휴가를 주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8월 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방학과 휴가가 끝나고 사람들이 모이는데다, 냉방으로 인해 밀폐된 공간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강력한 방역 지침은 없을 거라고 예고했는데요.

확진자 지원은 남아 있을까요.

검사와 치료, 예방접종 지원은 대부분 끝났습니다.

저소득층 대상 치료제 지원 등만 남아있습니다.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이 되면서 진단 검사비와 입원 치료비 국비 지원이 끝난 겁니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와 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에 대해 지원됐던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 또한 종료됐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에게 전액 무상 지원이 유지됩니다.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고위험군만 무료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5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 무료 접종 대상입니다.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접종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이미 한 차례 엄격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코로나19 대유행을 지나온 만큼 손 씻기와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실천해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을 지켜야겠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정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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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해야 하나요?”…코로나19 증가에 혼란 [친절한 뉴스K]
    • 입력 2024-08-14 12:42:11
    • 수정2024-08-14 13:46:10
    뉴스 12
[앵커]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폭염에 냉방으로 밀폐된 공간이 늘어나며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은 무엇인지 확진자 지원은 남아 있는지 친절한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기인 줄 알았는데 뭔가 익숙한 증세에 자가 진단 키트를 사용하고 병원도 가봤더니 결국 코로나19 재감염이었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름철 들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데요.

2월 첫째 주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 첫째 주에는 입원 환자가 8백 명 넘게 늘어 최근 4주 동안 5.8배 급증했습니다.

진단 키트의 선명한 두 줄을 보고 나면 회사는 가야 하는지 격리는 해야 하는지 방역 지침이 신경쓰이게 됩니다.

지난해엔 자가 격리 의무가 사라졌고 올해는 코로나19에 대한 법적 의무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원칙적으로는 확진이 되더라도 정상 출근 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독감과 같은 4급으로 조정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감염병 위기 단계도 가장 낮은 '관심'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관리 지침도 달라졌습니다.

관리 지침은 코로나19 환자의 기침, 발열, 두통 등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격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나아지면 하루 정도 격리한 뒤 일상 생활에 복귀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입니다.

강제성이 없다 보니 코로나19 유행 시기처럼 유급 휴가를 주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8월 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방학과 휴가가 끝나고 사람들이 모이는데다, 냉방으로 인해 밀폐된 공간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강력한 방역 지침은 없을 거라고 예고했는데요.

확진자 지원은 남아 있을까요.

검사와 치료, 예방접종 지원은 대부분 끝났습니다.

저소득층 대상 치료제 지원 등만 남아있습니다.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이 되면서 진단 검사비와 입원 치료비 국비 지원이 끝난 겁니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와 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에 대해 지원됐던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 또한 종료됐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에게 전액 무상 지원이 유지됩니다.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고위험군만 무료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5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 무료 접종 대상입니다.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접종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이미 한 차례 엄격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코로나19 대유행을 지나온 만큼 손 씻기와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실천해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을 지켜야겠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정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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