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조용하던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어컨 두고 갈라선 주민들

입력 2024.08.14 (15:19) 수정 2024.08.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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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이탈리아로 갑니다.

폭염으로 인해 이탈리아 22개 도시에 '적색 경보'가 내려졌다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리구리아주의 한 바닷가 마을 주민들이 에어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400명이 채 안되는 주민이 살고 있는 이탈리아 바닷가 마을, 포르토피노.

이곳은 193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에어컨 설치가 전면 금지됐었는데요.

지금도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무단으로 에어컨을 설치하는 집들이 늘어났다는데요.

당국의 단속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22건, 6월 이후에는 15건이 적발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익명의 제보자들 덕분에 경찰의 단속이 수월했다면서 실외기 소음이 싫거나 이웃 주민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신고한 주민들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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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4 15:19:36
    • 수정2024-08-14 15: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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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인해 이탈리아 22개 도시에 '적색 경보'가 내려졌다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리구리아주의 한 바닷가 마을 주민들이 에어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400명이 채 안되는 주민이 살고 있는 이탈리아 바닷가 마을, 포르토피노.

이곳은 193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에어컨 설치가 전면 금지됐었는데요.

지금도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무단으로 에어컨을 설치하는 집들이 늘어났다는데요.

당국의 단속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22건, 6월 이후에는 15건이 적발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익명의 제보자들 덕분에 경찰의 단속이 수월했다면서 실외기 소음이 싫거나 이웃 주민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신고한 주민들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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