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마라톤 온열질환자 속출…서울양양고속도로 사고도

입력 2024.08.18 (17:07) 수정 2024.08.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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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는 차량 넉 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나 2명이 다쳤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비틀거리더니 이내 쓰러집니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다수의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저녁 8시 30분쯤 다수의 환자 발생이 우려될 때 발령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1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9명이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받았습니다.

저녁 7시 기준 경기장 근처 기온은 31.4도, 체감온도는 32.8도였습니다.

[한세희/서울 강남구/마라톤 참가자 : "사실 뛰면서 많이 더웠고요. 지금 며칠간 계속 열대야가 있으니까 저도 예보를 봤는데 30도가 찍혀 있기는 했었거든요."]

참가자들은 주최 측의 준비 미흡이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후정/서울 서초구/마라톤 참가자 : "안전 요원이 없고 자원봉사자분들이 그냥 누가 봐도 그런 전문 지식이 없는… 안전 부분을 조금 많이 살펴야 할 것 같아요."]

대응 1단계는 밤 11시쯤에야 해제됐습니다.

은색 승용차 뒷부분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강원도 홍천군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1터널 부근에서 차량 넉 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2터널 인근에서도 차량 다섯 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대구 달성군 옥포읍의 한 쓰레기 야적장에서 불이 나 1시간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연기 때문에 차량들이 도로를 우회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박경상/화면제공:시청자 김효승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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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마라톤 온열질환자 속출…서울양양고속도로 사고도
    • 입력 2024-08-18 17:07:29
    • 수정2024-08-18 17: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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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는 차량 넉 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나 2명이 다쳤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비틀거리더니 이내 쓰러집니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다수의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저녁 8시 30분쯤 다수의 환자 발생이 우려될 때 발령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1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9명이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받았습니다.

저녁 7시 기준 경기장 근처 기온은 31.4도, 체감온도는 32.8도였습니다.

[한세희/서울 강남구/마라톤 참가자 : "사실 뛰면서 많이 더웠고요. 지금 며칠간 계속 열대야가 있으니까 저도 예보를 봤는데 30도가 찍혀 있기는 했었거든요."]

참가자들은 주최 측의 준비 미흡이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후정/서울 서초구/마라톤 참가자 : "안전 요원이 없고 자원봉사자분들이 그냥 누가 봐도 그런 전문 지식이 없는… 안전 부분을 조금 많이 살펴야 할 것 같아요."]

대응 1단계는 밤 11시쯤에야 해제됐습니다.

은색 승용차 뒷부분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강원도 홍천군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1터널 부근에서 차량 넉 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2터널 인근에서도 차량 다섯 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대구 달성군 옥포읍의 한 쓰레기 야적장에서 불이 나 1시간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연기 때문에 차량들이 도로를 우회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박경상/화면제공:시청자 김효승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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